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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이야기

북한가수가 부른 북녘땅의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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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라레코드가 최근 음반사에 의의 있는 독특한 CD 2개를 잇따라 내놨다. 분단이후 처음 소개된 북한 가수의 「북한 아리랑」 및 「유성기로 듣던 여명의 한국가곡사」(전 2집).
한민족 아리랑연합회(이사장 한완상)와 공동으로 출반한 「북한 아리랑」은 김종덕.김옥선.태영숙 등 북한의 공훈가수 11명이 부른 11곡의 아리랑 노래 등 16곡이 수록됐다. 남북한에서 함께 불리어지는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 외에 남한에 소개되지 않은 「영천아리랑」 「랭산모판 큰애기 아리랑」 「경상도아리랑」 등 4곡이 음악사적 의미를 더한다.

「유성기…」는 최초의 가곡음반인 안기영의 「내 고향을 이별하고」 , 윤심덕의 「사의 찬미」, 김자경의 「세레나데」, 이인범의 「내 마음」(라디오 드라마 「처와 애인」 주제곡), 심연옥의 「바우고개」 등 독일 리트창법의 가곡과 당시 인기를 모았던 연전 4중창단.이화여전 합창단의 노래를 담고 있다. 1906∼1960년에 SP로 녹음된 자료의 한정성과 음질의 한계를 극복한 40곡의 가곡들이 순수한 옛 정취를 일깨워준다.

경향신문 990813 19면 45판 (문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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