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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이야기

"명태" 작곡가 변훈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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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 '명태' 의 작곡가 변훈(邊焄)씨가 29일 오전 10시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 74세.
함경남도 함흥 태생'으로 1953년부터 외교관 생활을 시작한'의 邊씨는 '81년까지 '포르투갈 대사.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등을 역임'했다.
청년 시절 정종길씨에게 작곡을 배워 47년 가곡 '금잔디' (김소월 작사)를 시작으로 20여편의 가곡을 발표했다.
원로 성악가 베이스 오현명의 연주로 널리 알려진 '명태' (1952년작.양명문 작사)는
해학과 풍자가 넘치는' 가사를 리얼리즘 기법으로 잘 살린 가락이라는 호평을 받으면서 명작으로 손꼽힌다.

또 제주도 피난시절에 작곡한 '떠나가는 배' (양중해 시)도 널리 애창되고 있다. 유족은
부인 석은애(石恩愛.하피스트)씨와 2남 1녀. 발인은 31일 오전 9시30분 서울대병원.760-2032.

중앙일보 2000년 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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