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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이야기

안익태선생 외종손녀 박윤신씨 ‘유린타운’으로 뮤지컬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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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를 작곡한 고(故)안익태 선생의 외종손녀 박윤신(朴潤信·29)씨가 뮤지컬 ‘유린타운’(8월31일~9월 22일·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을 통해 배우로 무대에 선다.
박씨는 안 선생의 조카딸 순영(57·성악가·안익태 기념사업재단 이사)씨의 외동딸로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뒤 1999년 케이블방송 경제채널 MBN의 MC와 KBS의 클래식음악 리포터로 방송에 데뷔했다.
“어머니도 성악가고,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아버지(61)도 대단한 음악 애호가세요.
술 한잔 하고 기분 좋으시면 ‘겨울 나그네’를 애창하시죠.
우리 집은 늘 피아노소리와 노랫소리가 끊이지 않지요.
방송인으로 데뷔했지만, 제 인생에서 음악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는 “뮤지컬 배우를 동경했지만 춤과 연기가 자신이 없어서 엄두를 못냈는데 이번 작품에서 맡은 역은 춤이 많지 않고 노래도 성악 코드와 잘 맞아서 용기를 내 도전했다”고 했다.
안익태 선생은 7형제 중 셋째.
고인이 된 박씨의 외할아버지는 안 선생의 막내동생이었기 때문에 박씨에게 안 선생은 ‘큰외할아버지’다.
앞으로 어떤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은 지 묻자 “그냥, 외할아버지의 자랑스러운 손녀가 되고 싶다”고 했다.
“외할아버지는 제 가슴 속에 늘 자랑스러운 분으로 살아계세요.
지난 월드컵 때에도 애국가가 나올 때마다 남들보다 더 가슴이 뭉클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조선일보 2002년 8월 6일/이규현기자 while@chosun.com" rel="nofollow">whil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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