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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이야기

[음악저널] 2004.2월호-내마음의노래" 신년 아름다운 가곡 발표회

오숙자.#.b. 3 3840
MUSIC CITY

음악동호회"내마음의노래"의 신년 아름다운 가곡 발표회


일만명이 넘는 가곡 애호가들이 인터넷 싸이트를 통해 우리가곡의 아름다움에 심취하고 있다.
동호회원이 일만명이라는 숫자는 결코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앞으로 우리의 가곡이 만인의 가슴에 자리 잡으리라는 청신호로 봐도 좋을 것이다.
그리하여 "내마음의 노래"는 이번에 회원돌파 일만명을 자축하면서 애호가들에게 우리 가곡이 보다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04년 1월 9일 가일 미술관에서 순수 "내 마음의 노래" 동호인들만 참여하는 신년 아름다운 가곡발표회를 마련했다.

일반적으로 방송 문화가 오락문화 에만 치중되는 현시점에서 가곡은 일반가요와는 달리 예술가곡으로 뷴류되어 그 특성상 애호가들이 한정되어 있는 점이 아쉽기는 하나 대중가요처럼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설 여건이 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인터넷의 발전과 더불어 우리 가곡을 널리 전파할 수 있는 <내마음의 노래> 운영자 정동기씨는 8년전 이 사이트를 만들어 우리의 가곡이 대중속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 받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출발시켰다.
그리하여 가곡과 멀리 있던 이들도 <내마음의 노래>를 통해 가곡을 듣고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었고 가곡을 감상한후 자신의 감상평을 남기고 매니아 다운 감상평을 또 다른 감상자들이 함께 보며 각자의 의견을 나누기도 하고 자신 의견을 제안하는 등 서로의 커뮤니케이션을 이루며 더 나아가서 동호인들간에 인간애적 정도 나누고 각기 삶의 진솔한 시나 수필등을 동호인 게시판에 올리기도 함으로 재능있는 동호인들 중에는 시인으로 ,수필가로 등단 되는 경우도 있다.
동호회원 일만명이라는 숫자는 결코 만만치 안은 것으로 앞으로 우리 가곡이 만인의 가슴에 자리 잡으리라는 청신호로 봐도 좋을 것이다.
동호회원 중의 시인, 작곡가(필자 포함)와 연주가가 일반 동호인들 앞에서 그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그야말로 이색적인 가곡발표회 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겠다.

이번 발표에서는 작사를 한 시인의 시가 작곡되어진 그 음악이 은은히 울려려오는 가운데 시낭송이 시작되고 작곡가가 직접 자신의 작품에 대한 해설까지 곁들인후 연주가 되어 질 때 청중들은 충분한 이해와 감명을 받게된다 그리고 연주가도 동호회원으로 가입하면서 함께 연주에 참여하였다.
한곡 한곡이 연주가 끝나면 사회자인 평론가 탁계석씨의 적절한 평과 함께 일제히 하나가 되는 감동적인 무대였던것이다.
더욱이 이번에 공연을 가졌던 가일미술관 공연장은 북한강의 경승을 배경으로 끼고있는 작고 훌륭한 연주장이다. 이 곳에서의 음악회야말로 연주자와 청중이 함께하는 살롱음악회의 표본이라 하겠다.
이제 시작에 불과하지만 이번 모임의 성공으로 해를 거듭 할수록 많은 애호가와 더불어 우리가곡이 네티즌을 통하여 대중 속에서 보다 널리 사랑받게 되고 나아가 작은 살롱음악회를 활성화 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확신하는바이다.

글 . 오숙자 (작곡가)
3 Comments
톰돌이 2004.02.14 01:17  
  미소교주님 글두 참 잘쓰셔여^^
일만신도가 얼마나 뿌듯할까요 이 기사보구요 힛^^
장미숙 2004.02.14 10:58  
  각 매체에 기사화되는 내마음의 노래 소식에 정말 기뻐요.
선생님의 우리 가곡 사랑의 마음을 존경합니다.
시와 곡이 합체 되어 노래로 전하는 사랑이기에
어떤 예술단체보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피어나길 소망합니다.
바다 2004.02.14 17:25  
  사진과 글을 보니 그날의 감회가 새롭습니다.
앞으로 동호회원과 함께 하는 이런 살롱 음악회가
 우리 주변에서 자주 열릴 수 있기를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