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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한 원로음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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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28일 장찬아트홀에서 있었던 내마음의노래 송년음악회 - "원로음악가를 위한 헌정음악회"의 소식을 담은 MBC뉴스데스크의 보도화면입니다.
불우한 원로 음악가


◀ANC▶

'가고파' '동심초' 등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는 우리 가곡들이죠.

하지만 노래를 만든 원로 음악가들은 대부분 불우한 노년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김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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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적인 노랫말과 멜로디의 가곡
'얼굴'.

이 곡을 지은 신귀복 선생은
지난 7월 작고한 스승이자 작곡가
故 '김동진' 선생의 노년을 떠올리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INT▶ 신귀복/작곡가
"돌아가실 때의 뒷모습을 보니까
너무 외롭고 슬프고
정말 처량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대부분 70살이 넘은
가곡 1세대 음악가들은
故 김동진 선생처럼 노환에다
대중의 외면 속에
힘겨운 노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INT▶ 신귀복/작곡가
" 유명한 작곡가들은
굉장히 돈을 이 받고있는 줄 아는데
몇 십만 원에 불과합니다.
겨우 교통비에 불과합니다."

◀INT▶ 정동기 대표/우리가곡 운동본부
"순수음악을 하시는 분들이 외로운 것은
대중에게서 멀어져 있다는 것이죠."

다행히 최근 들어 전문 음악인 뿐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가곡을 대중화시키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원로 음악가를 돕기 위해
작은 송년 음악회도 열었습니다.

◀INT▶ 정강찬(테너)부장판사/춘천지방법원
"전문인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더 많은 감동을 제가 받고."

한국가곡 90년.

우리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한
원로음악가들.

이제는 우리가 그들에게
편안한 노년을 선물할 차례입니다.

MBC 뉴스 김재용입니다.


http://imnews.imbc.com//replay/2009/nwdesk/article/2532103_1887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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