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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cellany 잡학사전

鄭宇東 0 1466
Miscellany 잡학사전

미설레이니어스(miscellaneous)는
<다방면의. 갖가지의. 잡동사니의> 라는 뜻이며 이러한 하찮은 잡다한
신변잡기적인 지식을 가리키는 이른바 잡학사전(Trivia Dictionary)을
말합니다. 요즘에는 명함에다 자기의 강점으로 버젓이 Trivialist 라고 내
세우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남이 눈길조차 주지않는 시시콜콜한 데까지
관심을 가지는 탐험가이며 호사가입니다. 그런데 우습게도 일상생활에
실용적인 발명 발견의 상당부분은 이런 호사가의 기여에 의한 것입니다.

이러한 사전의 원조는 영국의 Schott's Original Miscellany 입니다.
저자 Ben Schott 는 이메일의 "@"를 각국이 다르게 읽는 법 등도 소개하
면서 "흔히 작다고 여겨지는 것보다 크다고 여겨지는 것에서의 인생이
더 완전하다고 생각하지 말라" 는 버지니아 울프의 잠언을 인용하고
그는 대개의 사람들이 무시하거나 몰랐지만 그러나 사소한 그것들이 쓸
모있고 유용한 지식의 관점과 아이디어를 한껏 제공해 줌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은 아스키의 64번째 부호이며, 이메일을 주고 받을 때 이름(user-id)과
도메인(domain)을 구분하기 위해서 사용합니다.
이메일 주소에 '@'가 사용된 이유는 1971년 이메일을 발명한
미국의 레이 톰린스(Ray Tomlinson)에 따르면 '@'는 사람 이름에 사용하
지 않는 관계로 혼동을 일으킬 소지가 없는 기호를 키보드에서 찾아서
썼을 뿐이라 합니다.

영어로는 'at'이라고 하며 한국에서는 흔히 '골뱅이'라고 부르는
'@'에 대해서 각 나라들은 뭐라고 부르는지 알아봅니다.
ㆍ네덜란드: apestaart (원숭이 꼬리)
ㆍ노르웨이: grisehale (돼지 꼬리)
ㆍ덴 마 크 : snabel (코끼리 코)
ㆍ독      일: Klammeraffe (거미 원숭이)
ㆍ러 시 아 : собака (사바까: 작은 개)
ㆍ불가리아: кльомба (끌루암바: 뜻 없음)
        또는  маймунско (마이문스꼬: 원숭이 A)
ㆍ일      본: アットマーク (아토마쿠, at mark의 일본어 발음)
ㆍ이탈리아: chiocciola (지렁이)
ㆍ중국(본토): 圓 a (위엔a: 동그란 a) 또는 花a (화 a: 꽃모양 a)
ㆍ중국(타이완): 小老鼠 (작은 쥐)
ㆍ체      코: zavinac (청어 절임)
ㆍ핀 란 드 : kissanhnta (고양이 꼬리)
ㆍ헝 가 리 : kukac (벌레)
ㆍ한      국: 골뱅이, 앳, 동그람 에이(인쇄상 용어)

" 감자" 라면 먹어서 영양을 취하면 그만이지, 세간에서 설왕설래하듯이 그것
이 줄기채소이면 어떻고, 뿌리채소이면 무슨 큰 사건이라도 되며, 뿌리일때는
고칼로리이었다가 줄기일때는 저칼로리가 되는 것도 아니며, 또한 채소가 아
니고 과실이면 또 세상 끝날 무슨 큰 일이 벌어집니까?
그러나 세상 사는 일이 그리 단순하지만은 않습니다. 세상은 점점 스피드화
되어 가고 어느 분야에서건 경제의 법칙을 먼저 따지게 되었습니다.

경제의 법칙은 최소의 경비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는 것입니다.
요컨데 경제의 법칙은 시간과 경비를 절약하는 것이 그 요체입니다.
일상의 생활에 있어서도 커뮤니케이션에 언어의 남발을 막는 원칙이 필요하
듯이, 학문에 있어는 더더구나 사고의 과정을 단축하는 경제가 필요하며
개념의 단일화가 요구됩니다. 우리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사회 있는 곳에
반드시 사회규범이 있어 이를 지켜서 질서와 평화를 유지합니다.

 ? 감자는 줄기채소 ?
감자는 땅속에 묻혀 있는 마디로부터 가느다란 줄기가 뻗어 나온뒤 그  끝이
비대해져서 형성된 덩이줄기이기 때문에 줄기채소로 분류합니다.
반면에 고구마나 당근은 대표적인 뿌리채소로 분류됩니다.
이 밖에도 열매채소가 있지만 학술적으로 인정받은 용어는 아닙니다.

 ? 토마토의 색깔은 다 붉다 ?
토마도는 노란색 초록색 주황색  보라색 분홍색 토마토도 있고 검은색 토마
토도 존재합니다. 그런가 하면 파란색 옥수수, 흰색 당근, 감자의 색깔도 적색
황색 등으로 다양합니다. 그중 대부분은 철저한 계획과 실험아래 인공적으로
교배된 것으로 작물의 다양성을 확대시키지 못하고, 메이저 종묘상의 이익과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오히려 특정화 되는 경향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 멜론은 과일이다 ?
멜론이 과일이라는 학자도 있고 채소라는 학자도 있습니다.
단맛이 난다는 점에서는 과일로 분류해야 하겠지만 계통관계로 따지면
오이나 호밖과 더 가깝기 때문에 박과에 속하는 채소로 분류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일반적으로 과일은 목본성 식물에 열리는 열매를 말하고, 채소는 채
마밭에서 재배하는 초본성 푸성귀 따위를 이르는 말입니다.

 ? 키위는 중국다래 ?
키위는 원산지가 중국이어서 가끔 중국다래로 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키위를 본격적으로 재배하고 상업화한 것은 뉴질랜드였습니다.
키위라는 이름을 붙인것도 뉴질랜드로, 1940년대에 마케팅 차원에서 자국
의국조 키위새와 과일의 모양과 색깔이 비슷하다 하여 그 이름을 따서 키위
라고 이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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