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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도의 지명

鄭宇東 0 1618
평안도의 지명

이 도명은 이 지역의 중심도시 平壤과 安州에서 따온 지명입니다.
1896년 지방제도 개정으로 북도와 남도로 분리되기 이전까지 단일한 행정권역을 이
루고 있었던 이곳을 청천강을 경계로 평안북도와 평안남도로 나누었습니다. 이 지역
을 통칭하는 이름으로 관서(關西)라는 별칭으로도 널리 불렸습니다.
 
 * 압록강(鴨綠江)
압록강은 우리나라와 중국과의 국경을 이루면서 서해로 흘러드는 강으로
길이가 925.502㎞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강입니다. 국경하천으로서의
길이는 806.503㎞이며, 유역면적은 6만 3,160㎢인데, 이 가운데 우리나라
에 속하는 유역면적은 3만 1,226㎢입니다.

 * 묘향산(妙香山)
평안북도 향산군과 구장군, 평안남도 영원군, 자강도 희천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묘향산맥의 중앙에 솟아 있으며, 최고봉은 비로봉(1,909m)이며,
주위에 진귀봉(1,820m)·원만봉(1,825m)·향로봉(1,599m)·오선봉(1,260m)·
법왕봉(1,392m)·관음봉(1,120m) 등이 솟아 있습니다.
연주산·태백산 등으로도 불렸으며, 산세가 기묘하고 향기를 풍기는 아름다
운 산이란 의미에서 11세기초부터 묘향산이라 불렀습니다.
우리나라 5대 명산의 하나이자 세계적인 명산입니다.

 * 평양 대동강
평양은 고조선 이래 기자조선·위만조선·낙랑·고구려의 도읍지로 역사적인
고도(古都)입니다. 지금은 북한의 정치·경제·문화·행정·교육의 중심지로서
'혁명의 수도'로 불리고 있으며, 김일성의 우상화를 반영하는 동상·기념비·
박물관·사적관·기념관 등과 중앙기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북한 최대 종
합공업지대인 평양공업지구의 핵심지역으로 중공업과 경공업이 함께 발달
하고 있으며, 남포직할시·사리원시 등과 대도시권으로 연결된 북한 최대의
소비지입니다.

[평양 팔경 ]
을밀상춘(乙密賞春) - 모란봉 을밀대의 아름다운 봄경치
부벽완월(浮碧玩月) - 옛성벽우의 부벽루와 대동강물에 비낀 달밤의 풍경
영명심승(永明尋僧) - 해질무렵 영명사로 스님을 찾아가는 풍경
련당청우(蓮堂廳雨) - 비소리와 비를 맞는 련꽃의 아름다움 
보통송객(普通送客) - 보통강나루터에서 떠나는 나그네를 바래주는 광경
룡산만취(龍山晩翠) - 대성산의 나무가 늦가을에도 푸르러있는 풍경 
거문범주(車門泛舟) - 옛날에 성문유지(城門遊地)에서의 뱃놀이
마탄춘장(馬灘春漲) - 마탄의 눈석임물이 넘쳐서 소용돌이치는 풍경 

 * 연광정
연광정(練光亭)은 평양의 대동강 강변에 위치하여 경치 좋기로 유명한 정자
입니다. 두 채의 건물이 기역자로 모서리를 맞추어 지어진 정자는 사면이 탁
트인 바위 위에 얹혀 있습니다. 이 바위가 덕암(德巖)이고, 그 아래편 옹성으로
둘러싸인 문루가 평양성의 동문이자 정문 노릇을 했던 대동문(大同門)입니다.
겸재 정선이 평양의 3승을 그려 놓고 연광정의 그림에는 海東第一勝 第一筆
로 낙관할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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