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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이관옥(李觀玉, 1910-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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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이관옥(李觀玉)은 1918년 3월 15일에 태어나서 1976년 6월 27일 까지 60을 채 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그녀는 한 시대를 슬기롭게 살다간 예술가였다.독립투사의 무남독녀로 태어나 격동의 시기를 자라오면서도 그의 예술을 꽃피운 것은 그의 인간적 의지를 다시한번 음미해보게 한다.

평안남도 순천에서 태어나 일본 무사시노 樂學校를 졸업한 끝에 1938년 악단에 데뷔하므로써 거의 40여년에 걸친 그의 노래가 시작되었다.그녀가 무사시노 음악학교를 졸업하고 고국에 돌아와 처음으로 조선호텔에서 시청회라는 형식으로 노래 불렀을 때 그 파문은 대단하였다. 당시 조선일보 '음악평'란에 실린 기사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 그해 처음 마련된 신인음악회를 거쳐 11월에 첫 독창회를 가진 뒤 일곱 번에 달하는 독창회를 가진 바 있는데 이는 당시의 연주가들에게는 적지 않은 횟수였다. 1938년에서 1945년까지 그녀는 경성음악전문학교에서 후진을 양성하였는데 이때 그는 젊고 발랄한 가수로써 선망의 대상이 되었으며 1945년 이후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그녀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써 후진을 양성하며 연주활동에 정진하였다.

1945년에서 6.25전까지 그의 제2기에 속하는 시기는, 1950년 현제명의 가극 '춘향전'의 주역을 맡는 등 그의 생애에서 가장 화려한 시기였다. 제3기라고 할 수 있는 1950년대 이후 그의 노래는 인생과 더불어 완숙되었다. 그의 우리가곡에 대한 애착은 데뷔당시 부터였고 특히 우리나라 노래의 억양과 가사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쏟았으며 지금도 우리가곡의 해석과 딕션에 있어서는 그가 끼친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이관옥선생의 프로필

평양서문여자고등학교 졸업
일본 무사시노 음악대학 성악부 수석졸업
서울개학교 음악대학 교수역임
1960. 녹조근정훈장 수상
1968. 5월 문예상 수상
1975.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
1976년 6월 27일 永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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