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오페라 그룹의 오페라 <나비부인> 공연
<21세기 오페라 그룹>의 오페라 <나비부인> 6개 도시 순회공연
공연일정 : 2003년 6월10일(화)~7월 19일(토) (12회)
(평일 7시30분, 주말3시, 7시30분)
공연장소 : 6월10~11일 수원 경기문화예술회관
6월24~25일 대전 우송예술회관
7월 1~2일 제주 문예회관
7월 11~12일 전주 한국소리 문화의 전당
7월 18~19일 춘천 춘천문화예술회관
주최 : 21세기 오페라 그룹 (공연을 만드는 사람들)
제작진
에술감독 : 손은국
음악감독 : 오숙자
작곡 : 푸치니
연출 : 김홍승
무대감독 : 손민석 무대세트 : 이학순 무대의상 : 손희정
출연
지휘 : 김주현
오케스트라 : 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합창지휘 : 김수배
합창단 : 21세기 오페라 합창단
성악가 : Soprano : 이현정, 이화영
Tenor : 김남두, 심선섭, 박현재
M.Soprano : 이미정 김소영
Bariton : 장유상, 노선호, 백준현
Tenor : 최진호, 황병남
Bass : 유경원
공연문의 : 02)701-5752~3
홈페이지 : (자세한 열람은) http://www.concertmaker.co.kr (yahoo로)
입장권 : Vip석,70.000원 R석, 50.000원 S석, 30.000원 A석, 20.000원
B석, (학생석) 10.000원
티켓링크 : 1588-7890
차기공연 : 오페라 <동방의 가인 황진이> 공연 일자는 추후 알려드립니다
나비부인에 관하여 (프로그램 해설 인용)
로마시에 있는 콜로세움 남쪽 까라깔라 대욕장에서는 웅장한 고적의 잔재를 그대로 무대삼아 여름이면 야외 오페라를 공연합니다. 서기212년 까라깔라 황제 때 기공되어 217년에 완성된 이 대욕장은 5세기 중엽까지 사용되었는데 무려 2000명이 동시에 목욕을 할 수 있었다니 가히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예컨대 이 곳에서 공연되는 오페라 <아이다>라면 저녁8시에 시작해서 자정이 넘은 12시 반에야 끝나는데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빛 아래서 세계적인 가수들의 청아한 목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밀라노에서 조금 떨어진 베로나는 야외음악당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의 여름은 음악축제와 같아서 베르디 푸치니를 비롯한 유명 작곡가들의 오페라가 잇달아 공연됩니다.
유럽의 다른 곳과는 또 다른 아름다운 전원의 오스트리아의 짤츠부르크 음악제는 오페라의 향연으로 그야말로 황홀경을 이루고 맙니다. 연주회장에 모여드는 이들은 남녀를 막론하고 가장 화사한 야회복을 차려입고 연주가 시작되기 전부터 가슴을 설레이며 또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음악의 힘은 위대하고 오페라는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오페라의 야외공연은 시설과 연출 그리고 성악가의 능력과 개최지의 전통 등이 다 뛰어나고 잘 어우러져야만 성공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돼 왔습니다. 그러나 푸치니의 <투란도트>가 베이징의 천안문을 배경으로 대형 야외공연을 시도하여 성공함으로써 오페라와 다중의 관객을 한 데 묶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오페라의 야외공연은 결코 오페라의 음악적 특성을 훼손하여서는 안 된다는 절대조건이 따름에도 현대의 음향기술로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하겠습니다.
오페라하우스로부터 오페라를 밖으로 이끌어 내는 작업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님에도 오페라공연장의 절대부족이라는 현실적 조건을 극복하고 다중의 애호가들에게 완성도 높은 오페라를 제공하기 위해 21세기오페라그룹이 그 선봉에 서기로 했습니다.
푸치니의 <투란도트>가 중국을 거쳐 서울공연으로 이어지면서 큰 호응을 받았는데 이번엔 21세기 오페라그룹이 역시 푸치니 작품인 <나비부인>으로 동양의 서정을 전달해 드리기로 한 것은 "우리의 동양"을 새롭게 인식하자는 특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푸치니는 동양에 대한 아주 특별한 호기심과 애정을 지니고 있었기에 <투란도트>와 <나비부인>에 동양적 정서를 아름답게 용해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투란도트>와 <나비부인>은 동양적이라는 전제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대비를 드러낸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나비부인>은 초연에 실패했었는데 그 원인을 살피자면 자칫 멜로 드라마 같다는 선입관이 작용한데다 생소한 동양적 정서를 전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푸치니는 열정적인 개작으로 신선한 화성과 음색을 일본음계와 더부러 매력 있게 살려냄으로써 오페라를 드라마틱한 감동으로 승화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오페라는 작곡자의 개작에 의해 변화되기도 하지만 그 후의 지휘자와 연주자 그리고 특별한 연출자에 해석에 따라 한층 더 빛을 발하는 작품으로 승화된다는 사실을 근래에 새로이 깨닫게 됩니다.
21세기오페라그룹은 앞으로 한국적 오페라를 세계에 선보이는 작업에 앞서 <나비부인>의 전국 순회공연으로 여러분이 원하는 오페라를 전해 드리고저 합니다.
음악이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이 참으로 행복합니다.
인생을 예술처럼 사는 좋은 시간 가져주시기를 바랍니다.
해설 오 숙 자
공연일정 : 2003년 6월10일(화)~7월 19일(토) (12회)
(평일 7시30분, 주말3시, 7시30분)
공연장소 : 6월10~11일 수원 경기문화예술회관
6월24~25일 대전 우송예술회관
7월 1~2일 제주 문예회관
7월 11~12일 전주 한국소리 문화의 전당
7월 18~19일 춘천 춘천문화예술회관
주최 : 21세기 오페라 그룹 (공연을 만드는 사람들)
제작진
에술감독 : 손은국
음악감독 : 오숙자
작곡 : 푸치니
연출 : 김홍승
무대감독 : 손민석 무대세트 : 이학순 무대의상 : 손희정
출연
지휘 : 김주현
오케스트라 : 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합창지휘 : 김수배
합창단 : 21세기 오페라 합창단
성악가 : Soprano : 이현정, 이화영
Tenor : 김남두, 심선섭, 박현재
M.Soprano : 이미정 김소영
Bariton : 장유상, 노선호, 백준현
Tenor : 최진호, 황병남
Bass : 유경원
공연문의 : 02)701-5752~3
홈페이지 : (자세한 열람은) http://www.concertmaker.co.kr (yahoo로)
입장권 : Vip석,70.000원 R석, 50.000원 S석, 30.000원 A석, 20.000원
B석, (학생석) 10.000원
티켓링크 : 1588-7890
차기공연 : 오페라 <동방의 가인 황진이> 공연 일자는 추후 알려드립니다
나비부인에 관하여 (프로그램 해설 인용)
로마시에 있는 콜로세움 남쪽 까라깔라 대욕장에서는 웅장한 고적의 잔재를 그대로 무대삼아 여름이면 야외 오페라를 공연합니다. 서기212년 까라깔라 황제 때 기공되어 217년에 완성된 이 대욕장은 5세기 중엽까지 사용되었는데 무려 2000명이 동시에 목욕을 할 수 있었다니 가히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예컨대 이 곳에서 공연되는 오페라 <아이다>라면 저녁8시에 시작해서 자정이 넘은 12시 반에야 끝나는데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빛 아래서 세계적인 가수들의 청아한 목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밀라노에서 조금 떨어진 베로나는 야외음악당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의 여름은 음악축제와 같아서 베르디 푸치니를 비롯한 유명 작곡가들의 오페라가 잇달아 공연됩니다.
유럽의 다른 곳과는 또 다른 아름다운 전원의 오스트리아의 짤츠부르크 음악제는 오페라의 향연으로 그야말로 황홀경을 이루고 맙니다. 연주회장에 모여드는 이들은 남녀를 막론하고 가장 화사한 야회복을 차려입고 연주가 시작되기 전부터 가슴을 설레이며 또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음악의 힘은 위대하고 오페라는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오페라의 야외공연은 시설과 연출 그리고 성악가의 능력과 개최지의 전통 등이 다 뛰어나고 잘 어우러져야만 성공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돼 왔습니다. 그러나 푸치니의 <투란도트>가 베이징의 천안문을 배경으로 대형 야외공연을 시도하여 성공함으로써 오페라와 다중의 관객을 한 데 묶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오페라의 야외공연은 결코 오페라의 음악적 특성을 훼손하여서는 안 된다는 절대조건이 따름에도 현대의 음향기술로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하겠습니다.
오페라하우스로부터 오페라를 밖으로 이끌어 내는 작업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님에도 오페라공연장의 절대부족이라는 현실적 조건을 극복하고 다중의 애호가들에게 완성도 높은 오페라를 제공하기 위해 21세기오페라그룹이 그 선봉에 서기로 했습니다.
푸치니의 <투란도트>가 중국을 거쳐 서울공연으로 이어지면서 큰 호응을 받았는데 이번엔 21세기 오페라그룹이 역시 푸치니 작품인 <나비부인>으로 동양의 서정을 전달해 드리기로 한 것은 "우리의 동양"을 새롭게 인식하자는 특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푸치니는 동양에 대한 아주 특별한 호기심과 애정을 지니고 있었기에 <투란도트>와 <나비부인>에 동양적 정서를 아름답게 용해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투란도트>와 <나비부인>은 동양적이라는 전제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대비를 드러낸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나비부인>은 초연에 실패했었는데 그 원인을 살피자면 자칫 멜로 드라마 같다는 선입관이 작용한데다 생소한 동양적 정서를 전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푸치니는 열정적인 개작으로 신선한 화성과 음색을 일본음계와 더부러 매력 있게 살려냄으로써 오페라를 드라마틱한 감동으로 승화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오페라는 작곡자의 개작에 의해 변화되기도 하지만 그 후의 지휘자와 연주자 그리고 특별한 연출자에 해석에 따라 한층 더 빛을 발하는 작품으로 승화된다는 사실을 근래에 새로이 깨닫게 됩니다.
21세기오페라그룹은 앞으로 한국적 오페라를 세계에 선보이는 작업에 앞서 <나비부인>의 전국 순회공연으로 여러분이 원하는 오페라를 전해 드리고저 합니다.
음악이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이 참으로 행복합니다.
인생을 예술처럼 사는 좋은 시간 가져주시기를 바랍니다.
해설 오 숙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