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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해를 향하여 어디까지 굽어보나
너도나도 머리 숙여 깊은 소원 사뢰이네
갓머리 그늘져도 우러른 님 미소 보며
넓고 깊은 세상인심 헤아릴 길 찾노라
모감주 열매 모아 백팔번뇌 엮어 봐도
끊임없이 베푸는 맘 따를 수 없어라
하나 소원 꼭 이루니 사람마다 모여들어
벼랑길 마다 않고 진심으로 우러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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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떠나 남해 지나 세상을 다 돌아도
너도나도 머리 숙여 저 멀리서 사뢰이네
불러 보니 떠난 사람 관봉 위에 높이 앉아
넓고 깊은 세상인심 헤아릴 길 찾노라
모감주 열매 모아 백팔번뇌 엮어 봐도
끊임없이 베푸는 맘 따를 수 없어라
하나 소원 꼭 이루니 사람마다 모여들어
벼랑길 마다 않고 진심으로 우러르네
팔공산은 제가 구석구석 돌아보얐다 자부하고,
너무도 제 가슴과 발길에 와 닿는 명산입니다.
이제 가까이 보아온 별헤아림, 권선옥님의 시와 이수인 선생님의 곡을
문상준님의 소리로 듣게되니
다 좋지만
산에 오를 수 없는 애태움이 있네요. 지금 미국에 있으니...
봄인데, 진달래와 철쭉이 갓바위 오르는 길과 병풍바위에 한 창일텐데
아 오르고 싶어라!.
그리고 하산길에 갓바위 두부와 막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