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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들과의 만남(톰아저씨의 밥집에서)

바리톤 3 852
대전으로 내려온 후 부터 같은 정서를 지니고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아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로니에 샘가 홈페이지 운영자이신 아동문학가 김문기 선생님으로 부터 "톰아저씨의 밥집"에 열리는 송년 모임에 초대하신 다는 이메일을 받고 기쁨과 설레임으로 서울을 향해 달려갔습니다(물론 고속버스를 타고^^). 그곳에서 내마음의 노래 회원 여러분들을 만나뵐 줄은 정말 몰랐는데 정우동 선생님을 비롯하여 여러분들을 만나뵐 수 있어서 더욱 기뻤습니다.

"서울 강남의 삼성동 톰아저씨의 밥집"

아마도 작은 레스토랑 열리는 작은 음악회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하! 하! 하! 이번에도 여지없이 저의 예상은 멋지게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지극히 토속적인 한국식 밥집에서 김치와 닭도리탕을 먹으며 시낭송도 듣고 노래도 듣는 "내마음의 노래" 만의  독특한 그러나 더욱 정겨운 송년모임이 저를 따듯하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다뜻한 미소의 톰아저씨 김관식 선생님께서 저를 따뜻하게 환영해 주셨습니다.

한국가곡 작사가 협회 회장이신 송문헌 선생님, 아동문학가 김문기 선생님, 시인 김진원 선생님, 늘 아버님 같으신 정우동 선생님, 한국반주음악연구소 이용수 선생님.....이하 여러 거장분들과 따뜻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해야로비님, 강하라님 그리고 수패인 선생님, 아! 전형적인 예술가의 분위기를 갖고 계신 내마음의 노래 합창단 지휘자님(성함을 기억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비록 자기의 분야에서 확고한 자리를 잡으신 거장분들 이시지만 지극히 겸손하고 차분한 말씀으로 한 마디 한 마디 해 주시는 말씀들은 금언이 되어 저의 가슴 속에 한 줄, 한 줄 기록되었습니다.

한 세대 전 같으면 이런 거장분들을 만난다는 것이 어디 가당키나 한 일이었을까요?

새삼 인터넷의 위력에 또 한 번 놀라게 됩니다.

저에게 이런 거장분들과의 만남이 있었다는 것은 저에게 주어진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모처럼 귀한 모임을 통해 부르고 싶었던 노래도 부르고 가슴을  터 놓을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마련해 주신 톰아저씨 김관식 선생님, 김문기 선생님, 정우동 선생님 이하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저에게 소중한 격려의 말씀을 아끼지 않으셨던 송문헌 선생님, 김진원 선생님, 이용수 선생님, 김문기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아버님 처럼 기다려 주시는 정우동 선생님께 또한 감사드리며

제가 소중한 모임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함께 서울행을 해 준 사랑하는 아내에게도  감사합니다.

만나뵌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사랑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3 Comments
수패인 2007.12.17 16:10  
같이 동행해 주셨다는 아내님은 어디에 두시고 홀로 오셨나요? 같이 오셨어도 좋았을 것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선하신 인상이 뇌리에서 지워지질 않네요.
내마노함창단 지휘자님은 윤교생 선생님 이시고 이곳에선 "슈토팽" 으로 통하죠.
슈베르트 베토벤 쇼팽의 합성어 인 줄 저는 처음 내마노에 가입할 때 눈치 챘었죠.
고광덕 2007.12.17 16:56  
대전에서 올라 오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시와 노래를 사랑하는 이들에겐 나이, 거리, 남녀가 따로 없습니다.
모두들 한 분 한 분 귀하신 분들이죠.
늦게 도착했는데도 기다려 주신 여러분들에게 저 역시
감사 드립니다.
金寬植 2007.12.18 00:20  
엉뚱한 발상으로 세모를 맞아 한창 바쁘신 많은 분들을 수고스럽게 만든죄
줘 터져야 마땅하나
다행스럽게도 제2회때 더잘하면 용서해 주겠다고
하신 분들이 계셔서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동요아저씨 이시며 바리톤님....
먼길 와주셨다가 총총이 가시니 대접이 소홀하지나 않았을지 걱정입니다
또 뵐날이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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