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오숙자 교수님!
지난 금요일 오후.
수업이 막 끝나고 성적처리로 정신없이 바쁘게 컴퓨터를 두드리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려 받아보니 못 듣던 낯선 음성이 들려 왔다.
" 수선화님인가요.. 저! 오숙자입니다. 내일 송년 모임에 참석하려는데.. "
내 마음의 노래를 통해서 이미 오 교수님의 음악세계를 만나보고
또한 게시판에 올리신 글들을 통해 그 분이 추구하는 삶의 철학을
읽어보며 참 많은 호감을 갖고 있던 터에 동호회 송년 모임에 참석하시겠다는
연락을 받고 보니 어찌 마음이 설레이지 않을 것인가..
지난 11월..
'김동진 선생님의 가곡의 밤' 예술의 전당 콘써트 홀에서 먼발치에서
뵌 적은 있었지만. 아직도 아름다운 미모를 고이 간직하고 계신 교수님을
가까이에서 뵐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다니 개인적으론 어떤 소식보다도 기쁘고
설레는 일이었다.
과연 어떤 분 이실까.. 소박하고 조촐한 모임 분위기에 잘 적응은 하시려나..
그런 저런 생각으로.. 송년회 모임은 더 기다려만 지고.
토요일 오후.
4시 모임 시간에 맞추기 위해 교실에서 시간을 때우고..
그래도 남는 시간을 위해 세차장에 가서 오랜만에 세차까지 하고 나니
박금애 선생님과 만나기로 한 시각이 되어 약속장소로 갔다.
잘 모르는 안암동 지리를 친절히 안내해 주신 미리내님이 불러준 대로
쉽게 길을 찾았는데.. 주차때문에 친절히 마중까지 나와주신 우리 왕언니!
반가운 분들께 인사 나누고 이른 저녁을 시작하고 있는데..
교수님이 어디쯤 오시는지 궁금하여 전화를 드렸더니 초행길이라
무척 힘들어하시기에 안암 사거리까지 마중을 나갔는데..
길을 놓치셔서 몇 번의 유턴과 방향전환을 하시는 가운데 나눈 통화에서도
짜증스런 내색 한 번 안 내시는 모습을 보며.. 이미 속으로 많은 감동을 받았다.
먼발치에서 교수님의 차가 깜빡이를 켜며 멈춰서고 다시 전화벨이 울렸다.
" 네. 여기 안암사거리까지 왔는데요.. 여기서~ "
나는 반갑게 손을 흔들며.. 내가 있는 위치를 알려드리고..
이내 내 앞에서 멈춘 교수님의 차에 올라탔다.
" 여기까지 찾아오시느라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
그렇게 교수님과 나의 첫 만남은 이루어졌다.
향나무 집에서의 저녁 식사와 기념사진 촬영에도 시종일간 즐거워하시고
당신의 오페라 ' 원술랑과 동방의 가인 ' CD까지도 선물로 주시며..
미리 준비하신 찬조금까지도 잊지 않으신 그 자상함이 너무 감사하게 와 닿았다.
2차로 간 노래방에서는 자연스런 분위기에 끝까지 맞춰 주시는 그 편안함으로..
3차로 간 민들레 영토에선 다음에 서종에 갈 기회가 있으면 2차 모임은 당신 집에서
하자는 제의까지 아낌없이 해 주시는 친절함으로..
마지막 시간까지 자리를 함께 해주신 그 소박한 편안함에서 원숙한 아름다움과
삶의 연륜이 자연스럽게 배어 나와 그 분의 아름다움이 더욱 눈부시게 빛이 났다.
" 마음 속에 깊은 여운을 남겨주신.. 오숙자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수업이 막 끝나고 성적처리로 정신없이 바쁘게 컴퓨터를 두드리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려 받아보니 못 듣던 낯선 음성이 들려 왔다.
" 수선화님인가요.. 저! 오숙자입니다. 내일 송년 모임에 참석하려는데.. "
내 마음의 노래를 통해서 이미 오 교수님의 음악세계를 만나보고
또한 게시판에 올리신 글들을 통해 그 분이 추구하는 삶의 철학을
읽어보며 참 많은 호감을 갖고 있던 터에 동호회 송년 모임에 참석하시겠다는
연락을 받고 보니 어찌 마음이 설레이지 않을 것인가..
지난 11월..
'김동진 선생님의 가곡의 밤' 예술의 전당 콘써트 홀에서 먼발치에서
뵌 적은 있었지만. 아직도 아름다운 미모를 고이 간직하고 계신 교수님을
가까이에서 뵐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다니 개인적으론 어떤 소식보다도 기쁘고
설레는 일이었다.
과연 어떤 분 이실까.. 소박하고 조촐한 모임 분위기에 잘 적응은 하시려나..
그런 저런 생각으로.. 송년회 모임은 더 기다려만 지고.
토요일 오후.
4시 모임 시간에 맞추기 위해 교실에서 시간을 때우고..
그래도 남는 시간을 위해 세차장에 가서 오랜만에 세차까지 하고 나니
박금애 선생님과 만나기로 한 시각이 되어 약속장소로 갔다.
잘 모르는 안암동 지리를 친절히 안내해 주신 미리내님이 불러준 대로
쉽게 길을 찾았는데.. 주차때문에 친절히 마중까지 나와주신 우리 왕언니!
반가운 분들께 인사 나누고 이른 저녁을 시작하고 있는데..
교수님이 어디쯤 오시는지 궁금하여 전화를 드렸더니 초행길이라
무척 힘들어하시기에 안암 사거리까지 마중을 나갔는데..
길을 놓치셔서 몇 번의 유턴과 방향전환을 하시는 가운데 나눈 통화에서도
짜증스런 내색 한 번 안 내시는 모습을 보며.. 이미 속으로 많은 감동을 받았다.
먼발치에서 교수님의 차가 깜빡이를 켜며 멈춰서고 다시 전화벨이 울렸다.
" 네. 여기 안암사거리까지 왔는데요.. 여기서~ "
나는 반갑게 손을 흔들며.. 내가 있는 위치를 알려드리고..
이내 내 앞에서 멈춘 교수님의 차에 올라탔다.
" 여기까지 찾아오시느라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
그렇게 교수님과 나의 첫 만남은 이루어졌다.
향나무 집에서의 저녁 식사와 기념사진 촬영에도 시종일간 즐거워하시고
당신의 오페라 ' 원술랑과 동방의 가인 ' CD까지도 선물로 주시며..
미리 준비하신 찬조금까지도 잊지 않으신 그 자상함이 너무 감사하게 와 닿았다.
2차로 간 노래방에서는 자연스런 분위기에 끝까지 맞춰 주시는 그 편안함으로..
3차로 간 민들레 영토에선 다음에 서종에 갈 기회가 있으면 2차 모임은 당신 집에서
하자는 제의까지 아낌없이 해 주시는 친절함으로..
마지막 시간까지 자리를 함께 해주신 그 소박한 편안함에서 원숙한 아름다움과
삶의 연륜이 자연스럽게 배어 나와 그 분의 아름다움이 더욱 눈부시게 빛이 났다.
" 마음 속에 깊은 여운을 남겨주신.. 오숙자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