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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 여부가 고민될 정도로 바쁘네요.

지범 4 758
차가운 하늘, 햇살이 아름다운 초겨울 아침입니다.

어제 모임 잘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함께 하지 못하여 아쉽고 죄송합니다.

원래 모임이 있던 곳은 마포구 어딘가였죠?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도 늘 일과 교통으로 망설이다 내마노 사이트 회원 가입한지 일년이 넘어가던 어느 시점이었습니다.
우연히 대학로에 모임이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왜 그동안 이를 몰랐나 싶어 첫 출석을 하고 한 두번 더 참석한 뒤 그 모임 장소가 더 스페이스로 바뀌었지요.
모짜르트 수리하는 동안이라 그렇게 되었지요.
계속 더 스페이스에서 모이는 것인가 하는 제 물음에 그렇지 않다는 말씀을 듣기도 했는데,
그런데 이제 그 장소로 굳어지는거지요? 

저도 집이 도곡동에 있어 집에서 그리 멀지는 않지만 퇴근을 대개 밤 10시쯤합니다.
밀린 일도 많고 그 시간 쯤 되면 길로 덜 막히기에 그렇게 늘 늦게 퇴근합니다.
그래서 가족들의 성화로 화요일을 가화를 위해 홈얼리컴잉데이로 정하기도 했지요.

그런데 또 마포구 시절처럼 일과 교통의 문제가 제게는 다시 걸림돌이 되고 있군요.

어제도 모임 장소가 대학로이었다면 모임에 들렀다가 연구실로 와서 남은 일 마저 하고 퇴근할 수 있었을텐데 하고 아쉬워 하면서 결국 가는 것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시간을 내서 가야 되는데 하면서, 현실이 그러하다보니....

그래도 정우동 선생님, 오숙자 교수님, 유랑인 님 등 수고하시는 분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제가 처한 현실에서 분수에 안 맞는 호사를 기대한 것 같아 요즘 고민하고 있을 뿐이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제 일도 제대로 다 감당 못하는 법학자에게 예술이라는 호사가 어디 가당키나 하겠나 하는 생각이지요.
그리고 그런 호사를 누리고 싶으면, 그래서 제 마음에 노래에 대한 열정이 끓어 넘치면,

지구 어디이든 못가겠습니까?

12월 모임에는 한해 마무리 짓는 의미에서 인사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인사 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지범 김천수 올림
4 Comments
김형준 2005.11.29 12:44  
  지범선생님!
궁금합니다. 어떤 분이신지..
지난 토요일(11/26)에 준프로급
아마추어 성악가들의 공연에 갔습니다.
서초동에 있는 (아마 150여석 정도 크기의)
모짜르트홀에서 공연이 있었습니다.
6명의 남성분들로 이루어진 그룹입니다.
중창팀이 아니라 각자 솔로로 부르는 이들이구요.
그 중 한 분이 국민대 법대 교수이시더군요.
성함은 현재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머리가 좀 둔하거든요. (*_*)

그 분이 너무도 노래를 잘 한다고
평가하기는 뭐하지만 연세도 꽤 드셨는데
열정을 가지고 'Core'n grato'와
우리 가곡을 부르시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무지막지하게 틀리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아마 그 분이 박수를 제일 많이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객석에서 동정표를 드린 것도 있지만
그렇게 관객을 편하게 해주고 실수를 함으로써
'다들 하나다'라는 공동체의식을 무언중에
심어주었다고 판단이 됩니다.
김교수님!
다음에는 12월12일 노래자랑이 열린대요.
시간나면 만나뵙고 즐거운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바다 2005.11.29 12:55  
  지범님!
많이 바쁘시군요
많이 바븐쁜달은 잠깐 쉬시고 시간이 허락하는데로 참여하셔요. ㅎ ㅎ
유랑인 2005.11.30 18:16  
  지범님 ... 안 보이셔서 꽤 바쁘시구나 생각했습니다.
장소는 모짜르트 사정을 다시 타진해 보고 잇습니다.
기다려 주시구요~~ 바쁘게 사는 것이 요샌 제가 부러워지는 때네요 ^^
담 모임엔 꼭 뵐수 있길 기대합니다. 
 
旼映오숙자 2005.12.05 19:11  
  지범님,잔류여부가 고민일 정도로 바쁘시다니 짐작이 갑니다만...
머리도 식히셔야 일의 발전도 더 할 것이니
필수 충전으로 아시고 가능 한 한 참석 하심이 좋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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