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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시 한 편-봄날에

가객 2 1864
아지랑이
소녀의 엷은 손짓으로
미소짓는 잔풀나기

갓깬 봄풀의 홍조에
여린 고동으로 떨리는 초동의
햇가슴

노란 저고리 분홍치마 자락에
고개 숙이며
하얀 나래펴는 順伊

그대
꿈의 여인이여
영원의 비원이여...
..........................................

안녕하세요~! 흰들레님!

예의를 갖춰야 하는데...
一杯 一杯 復一杯하고 인사를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화답하는 마음으로 글을 드렸으니
널리 이해해 주시기를....
<김금희-부끄러움 >
2 Comments
바다 2003.02.15 08:26  
  햇- [핻]  농작물이나 가축 등이 그 해에 새로 수확되었거나
            나왔거나 태어난 것임을 나타내는 말

갓깬 봄풀- 햇풀이라고 해도 맞겠네요

 이제 봄이 시작되니 햇가슴을 지닌 순이가
 햇가슴 지닌 초동의 소리굽쇠처럼 잔잔히 진동하는
심장의 고동 소리를 햇풀밭에서 들을 수만 있다면
그 것은 봄날에만 볼 수 있는 러브 스토리가 아닌지요?
미리내 2003.02.15 11:31  
  역시  우리네들 하고는  다른 마음입니다,,
흰들레님  시에  이렇게  좋은  댓글을 달아놓으셨군요,,
언제 봐도  가객님  답습니다,,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늘~~~~~남을 많이 배려하시는 마음  알것 같구요,,
어제는  잘가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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