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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사투리로 듣는 태풍 속보~ ((퍼온글))

하예가 1 756
1. * 여긴 광주.
아따 거 머시기냐 비바람이 장난이 아니구마이.
우리동네가 홀라당 날라가게 생겨부러쏘잉.
우짜쓰까잉.불안해 죽겄네잉.
벼락맞아 뒤지는거 아닐랑가 몰겠네잉.

2. * 여긴 부산
아따~~무슨 비가 이래 마이 오노??
우산 어제 샀는데 또 뿌사졌네..덴당!!
 
3.* 여기..울산...
비가 사선보다 심하게 수평선으로 날아댕깁니다.
사람들도 하나 둘 디비지고...
선암동 일대에 있습니다.
오바~ 여기 비 엄청 옵니다.
점심 먹으러 식당가는 길에 우산 다 디비졌습니다.

4. * 여긴 대구 북부 지방임돠~
비 억수로 옵니다. 바람도 쪼매 불고 날씨 겁나 춥네예.
이상 대구라예~ 서울 나와주이소~

5, * 여기는 서울.
이 좁은 나라 안에서도
이렇게 날씨 차이가 심하니 신기하군요.ㅎㅎ

6, * 여기는 여수임니다.
비 허벌나게 내리뿌네 아따~ 죽겄구마.
바람도 이빠시 불고 비도 왔다갔다 신나게 내리고.
암튼 시원하고 좋기는 한데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조그마한 소망이 있어부러요.

7. * 여기는 마산임미더.
비 진짜로 마이 오네예.
매미때매 놀랜거 인자 겨우 정신채맀는데~
낮은데 사는 시민들이 자동차를 높은데로 옮긴다고 난리났다 아이미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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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 태풍 나비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접수되었든 상황을 사투리로 적은글을 퍼왔습니다.
울릉도민에게 피해를 주고간 태풍 나비.
빠른시일에 안정을 찾으시길 기도 드립니다.
1 Comments
靜 軒 2005.09.16 11:50  
  하하. 재미있었습니다.^^ 분위기 바꾸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
강원도 사투리도 재미있을텐데...^^
제가 어렸을 때 저의 어머니를 웃겨 드리려고 백남봉씨 코미디를 흉내내 본 적이 있었습니다. ^^
그 때의 일기예보 한토막.
"오늘 날씨는 흐렸다리 갰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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