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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연주회를 앞두고

싸나이 9 799
밤에 잠이 오지 않아 새벽모퉁이에
커피한잔 걸어놓고 상념에 잠깁니다.
꼬박 두달 여동안 만들어온 작품이 이제 내일이면 
인쇄소로 들어가서 가로 세로로 정리가 되고
빨갛고 파랗게 만들어져서 프로그램도 되고 팜프렛도 되고 티켓도 되서
가곡을 그리워하는 손길에 닿을 것을 생각하며
타오르는 담배연기처럼
몽실몽실 상념에 잠깁니다.

무수한날 밤을 새며 작곡가 섭외, 곡 선정, 성악가 캐스팅, 극장대관 등등
어느 것 하나 만만치 않은 넘들과 씨름을 하면서
오숙자 교수님과의 작업 속에 하나둘 틀이 잡히더니
급기야는 예까지 오고야 말았습니다.

가곡....우리의 가곡.....
개개인이 즐기는 것은 쉬우나 운동본부를 만들어서 전국에 보급하는 일은
참으로 어렵고 어렵습니다.
그것을 많은 손이 가야 되는 일이고
대단한 정성이 들어야 되는 일이기 때문 입니다.
어느 날 우리 홈에서 주최한 대토론 회에서 그리운 금강산을 작곡하신 최영섭 선생님이
음악은 삼대요소가 있는 것이 아니라 사대 요소다
그 네 번째 것은 바로 고객이라는
말씀에 깊이 공감을 하고 어떻게 하면 가곡을 사랑할 수 있는
고객을 만들 수 있을까 오숙자 교수님과 수많은 토론과 회의 끝에
가곡의 새로운 시도를 보일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어
대한민국 건국이래. 최초로 우리 사이트에서
크로스 음악과의 시도를 이번에 하게 됐습니다.
이것은 가곡의 보수성과 대중의 재미를 믹스한 새로운 시도로써
좀더 대중에 한발 더 가자는 새로운 시도 입니다.
물론 이것이 전부일수는 없지만 가곡을 전파하자는
우리 사이트의 명분을 본다면
당연히 우리가 걸머지어야할 과제 인 것입니다.
한번도 시도가 안 된 밴드의 앙상블
기타,키보드,피아노,드럼,트럼팻,일랙콘트라 베이스, 등등
여기서 나온 아름다운 화성들이 우리의 심금을 울리리라 감히 확신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도 여러분의 적극적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는 것
너무나 자명한 일이지요
그 언제보다 더욱 여러분의 손길 손길이 애타게 기다려지는 시간 입니다.
작곡가도 시인도 성악가도 정해졌습니다.
아름다운 연주장소도 결정이 됐습니다.
그 멋진 곡들을 감상할 386석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가곡을 사랑하는 회원 여러분!
이제 여러분의 손길이 티켓 팅에, 협찬에, 찬조에
그리고 사랑의 격려에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빗발치듯한 뜨거운 성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 어려운 세상에 자기일 놓고 가곡전파를 위해 일을 하자면 무리일수 있습니다.
그러나 돌 하나씩 모아서 탑을 쌓듯이 한사람 한사람 자기 몫을 해낼 때
우리의 앞에는 아름다운 탑이 굳건히 올라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올 초에 가일미술관을 완전 매진한 저력을 이번기회에도 유감없이 보여주시기를 바랍니다.
1월28일 저녁7시 백석예술대학10층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위원장 이 용수
9 Comments
서봉 2004.12.26 05:35  
  가까이 있으면서도 도와드리지 못해 늘 죄송합니다.
세월이 하 수상하여 자식으로서, 가장으로서의 책임 완수를 위해 많은 고민의 세월을 보내야 하는 변명속에서......

항상 뛰는 분들로 인해 결국 열매만 먹고 사는 그런 입장이 아니라 적극적인 사고로 함께 하고픈 마음 간절합니다.

지금은 비록 마음으로 만 성원을 드릴 수 밖에 없지만 후일 함께하며 선배님들이 닦아 놓은 터전을 바탕으로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우리가곡의 향연을 수 놓도록 일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
simon 2004.12.26 07:27  
  정말 수고가 많으십니다.
그 열정과 노력은 꼭 좋은 결과를 낳을 것임을 믿습니다.
저도 가능하면 동호회원이 아닌 분들과 함께 가 보려고 구상중입니다.

그리고 제 의견인데요, 많은 동호회원들이 여러가지 사정으로 이 사이트에 들어와 보지 않을 수도 있으니, 메일을 발송하시면 더욱 광고 효과가 크지 않을까 싶네요.

싸나이님, 힘내세요. 
김경선 2004.12.26 09:01  
  역시 싸나이님이 총대를 메시고 밤을 지새우며
가곡사랑때문에 고심하시느라 체지방이 쑥쑥
내려가시겠네요.
 목적도 분명히 있지만 오직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즐거운 고민을 하시면 약이 됩니다.
저는 어제 성탄절예배를 드리고 오후에는
사회복지원을 찾아가 "별"을 부르고 요들하시는 분은
요들송메들리을 부르고, 음식을 나누며 즐겁게 보냈습니다. 
자 연 2004.12.26 09:52  
  기다림만한 기도도 없습입니다...

뭔가 ?
그리 기다려 진 이유...'
이 선생이 풀어 주시는 군요 !
두꺼운 겨울. 두꺼운 옷으로 감싸며 생각이게 됨은
님이 말씀대로 어려운 일이여 시도요 .
용기와 우직함이 요구도는 長征이지요.
님도 모르는 큰일 속에 소명과 자기성찰에 임하심이
낸 그리도 부럽고 술 속인듯 허오이다...
江 두꺼운 얼움, 삭풍, 큰눈 맘, 언제 풀릴건가 묻지 맙시다.
분명, 봄은 바보가 아닐겁니다 .
우리 가곡 대중 흔들어 울릴겁니다.감천이 지성일거니다 .

수고로움 격려와 안부 보단 -
더하여 낸 더 많은 수고를 요구합니다...
님의 한계는 중요하지 않아요. 님이 접어든 길엔
님 혼자가 아님을 후일 가곡이 일러 줄거니 말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유중에 멋있는
홀림이요/ 취함이요/ 사명이요/
아름다운 혁명이요 개혁임을 난 압니다 !!
감히 ...
님께는 사나이 앞에 멎진 꼭 붙이시길 ...
請 놓습니다 !
# 멎진 싸나이 # 
따져 보니 참 좋치 않나요.
풍체에 아호가 붙어야 하니 ...

싸나이 혼자 너무 義로우나, 외로우니 멎진 붙이시지요...
이 아침에 기다리는 선물 주심 평생 주름 지리다...

저기 보입니다...
님의 기쁨에 눈물이...

그져 고맙습니다 !!!



























































































홍양표 2004.12.26 21:23  
  크신 수고, 큰 결실을 믿으며, 중국여행에서 돌아오는 다음날이라서...
그러나 싸나이님 감사드립니다.
장미숙 2004.12.27 12:40  
  늘 감사합니다~
이렇게 큰 수고를 하셨으니..
더 없이 아름다운 신년 축제가 될 것 같아요.
일단 우리 부부 티켓 2장 예약입니다~^^
`
정우동 2004.12.27 21:54  
  오숙자 가곡운동 본부장님과
이용수 운영 위원장님의 노고에 감사와 큰 박수를 드립니다.

또 두분의 주위에서 애쓰시고 도와주신
예술가 선생님 여러분과 회원들 여러분께도 감사 드립니다.

대변혁과 대발전을 가져오는 혁명도 한 사람의 새털처럼 가볍고
호수처럼 고요한 머리에서 싹터 동조하는 고무된 열성단 군중들의
궐기로 성취되는 법이랍디다.

누구보다도 아름답게 예술에 사는 오숙자 본부장님과
누구보다도 영민한 이용수 운영위원장님 두분의 불철주야한
완벽한 기획으로 짜여진

한국 최초의 멋지고 훌륭한 우리의 연주회 계획이
아름답고 알찬 열매를 맺도록
어제까지 한발짝 뒤로 물러서 있었던 우리들도 이제는
각자의 형편에 맞추어서 물심양면으로 협찬도 하여 주시고
힘 닿는대로 손발입품으로 협조 참여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바쁘고 중요한 시기에 칭병하고 자리를 비운 벌충을 위하여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음악친구♬ 2004.12.27 23:38  
  그동안 개인적인 바쁨을 핑계로 결석이 잦았습니다.
용서를 구하옵고...

올 초 가일미술관의 아름다운 추억이 떠오릅니다.
모두가 눈이 오지 않게 해달라고 간절히 빌었습니다.
덕분에 포근한 햇살속에 멋진 연주회를 감상하였습니다.
잊지못할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
두번째 신년음악회도 분명 아름다운 추억이 될것입니다.
너무나 고생하시는 본부장님,운영위원장님,여러 임원님들...
도와드리지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열심히 홍보하고 무사히 잘 열리기를 간절히 기도 하겠습니다.
규방아씨(민수욱) 2004.12.29 12:08  
  죄송하네요..가보진 못해도 홍보는 할수 있었음인데...자주 들리지 못하다보니...어제였군요....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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