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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의 눈물 / * +

자 연 4 963
가을엔 보석처럼 하이얀 웃음 보았네
가슴 헤친 듯 순백의 서리꽃 피우니
가을은 하이얀 보석은 천생연분이로다.


찬 가을 흐르는 달과 불어오는 바람 소리
침묵으로 떠나가는 세월을 세공하여
새벽 지나 해 뜨면 현란한 빛깔 찬란하네

벌써 하늘엔 강고한 고독이 서려
고고한 눈의 꽃 霜花 그 차디찬 자태여
자존심 살짜기 무심의 진수 고백하누나

아침 나절자나감에 햇살이 볕을 더하니
하얀 마음 말도 없이 있던 자리 흔적 거두니
가을 자리 순결한 눈물 보석처럼 내리누나

4 Comments
별헤아림 2005.09.22 04:19  
  늦가을 잎새에 내린 서리를
'보석의 웃음'이라 하시고,
햇살에 떨어지는 이슬을
'보석의 눈물'로 표현하셨군요...@!

맑음과 고고함이 서린 시
잘 감상했습니다.
자 연 2005.09.22 17:11  
  별 선생님 !

霜天月照 夜河明 이라 !
옛 선인 시지요

갈 하늘 달빛 은하수(별) 별길 밝히네...
얼른 스쳐도 명시 맞지요...

늘 건강 하십시요 ...

또 도레미
고맙습니다 ^*^
산처녀 2005.10.01 13:26  
  보석의 눈물 거두어
알알이 꿰여 목에 걸고
님에게 아름다운 자태
자랑하러 가야겠네 .
바 위 2005.10.04 22:25  
  산 선생님...
짧은 글에 큰 마음이
다실려 있어 참 좋네요~
소출 좋았나요 ?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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