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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플 때(운문)

바리톤 1 1570
마음이 아플 때
말 없이 비 오는 거리를 걸어보아요.
고요하게 내리는 가는 빗줄기에
얼룩진 마음의 상처도
씻겨 내리겠지요.

마음이 아플 때
푸르른 하늘을 보아요.
맑고 푸른 하늘물에
멍울진 가슴의 자욱도
아름답게 물들겠지요.

마음이 아플 때
찢어지듯 마음이 아플 때
초록빛 오솔길을 걸어보아요.
바람 타고 멀리 날아가는
산새 소리에
당신의 아픔도
멀리 멀리 날려보아요.

마음이 아플 때
혼자 있지 말고 나에게 오세요.
제가 당신의 마음을
가만히 어루만져 드릴게요.
1 Comments
자 연 2007.09.15 01:15  
  좋은 시
고맙습니다...

우리는
가끔은 멍든하늘 보면

아름답다 하고요
흰구름님 노래 듣지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