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윤이 낮잠
《부윤이 낮잠》
가느다란 주름 미간에 잡고
아슴푸레한 기억을 짚어
천상의 일들을
옹알이로 풀 때
나는 통역도 없이 알아듣고
그랬었냐고 답했더니
다시 천국의 이야기 가지러 떠난 듯
숨소리 평화로워졌다
감다가 만 실눈엔
못 다한 말들이 남아 있고
입가엔 부처님 같은 미소가 피었다
2005. 9. 2 단암
가느다란 주름 미간에 잡고
아슴푸레한 기억을 짚어
천상의 일들을
옹알이로 풀 때
나는 통역도 없이 알아듣고
그랬었냐고 답했더니
다시 천국의 이야기 가지러 떠난 듯
숨소리 평화로워졌다
감다가 만 실눈엔
못 다한 말들이 남아 있고
입가엔 부처님 같은 미소가 피었다
2005. 9. 2 단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