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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노 송년 가곡교실을 마치고.........

싸나이 22 1149
그것은 하나의 감동이였습니다.
모든것이 용서되는 하루 였습니다.
나는 오늘 내가 믿는 나의 에호바에게
그리고 현존하는 모든 신들에게 감사의 표현을 드립니다.
더불어서 장소를 제공하여 주시고 음료까지 준비하여 주시고
학교 선생님들조차 퇴근 안시키시고 이모 저모로 헌신하여 주신
신서중학교 이혜숙 교장님에게 머리 조아려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이날을 위해 참석하시려다 불행히도 교통사고를 당하신
송문헌 작사가 협회 회장님에게 참으로 머리 조아립니다.
다행스럽게 찰과상으로 그쳤다고 하니 불행중 다행이라
아니할수 없습니다.

정우동 부운영자님의 감사의 메세지와
내마음의 노래 배우기가 끝나고 이어지는
신귀복선생님의 구수한 가곡이야기에 이어
차분하고 조용하게 이어지는 엘레강스한^^1부의 분위기.........
열과 성을 다해 작곡가의 의도를 이해하려는 성악가의 진지한 구도자적 모습
주옥같은 시들을 낭송해주신 시인들은 그 자체가 시집이였고
이에 못지않게 턱을 괴고 때로는 깊은 상념에 잠긴듯한 회원들의 학구적 모습들

오늘
우리는 예술을 하였습니다!!

이에 반해 이어지는 2부는 축제 그자체 였습니다.
밥집의 연주회!!
내마음의 노래 전매특허가 되버린 밥집의 카니발
누군가 "음식점에서 노래를 하다니 나는 그런거 안한다" 라고 말씀을 하시여
나의 마음을 내내 아프게 하신분이 계신데
'디너 쑈' 라고 이름을 바꾸면 마음이 달라지십니까?
귀하고 비싸고 훌륭한 연주는 디너 쑈에서 하더군요
그러면 밥집의 연주와 디너 쑈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우리도 모르게 우리는 편견과 오만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성악가 뺨치는 행위가^^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노래들을 잘하는게 아니라 밥집이라서 그런지
노래들을 너무 맛있게 합니다.
실버 원더 걸스의 중창은 천사 그 자체였습니다.
최영님의 바리톤적 보이스 칼라는 아예 숨을 죽이게 만들었고
황명규님의 Falsetto는 일순 모든것을 정지 시켰고
고광덕님의 풍성한 볼륨은 우리모두에게 감동과 사랑을 안겨 주었습니다.
흰머리 소년^^ 홍양표 교수님의 아름다운 미성
이젠 트레이드가 되버린 명태의 정창식님
이선희님의 고음부는 성악가의 뺨을 마구 마구^^치고 있었습니다^^

또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전체진행을 보조 해주신 여러분들
발이 퉁퉁부어서 회비 몇푼아끼려고 그 무거운 짐을 들고
버스 타고 지하철타고 고생을 한 황인옥님
언제나 우리의 은행장 노래천사 최병근님
일일히 어떻게 열거 하겠습니까

작곡가님들 또한 감동이였습니다.
누구보다 먼저 오셔서 이런 저런것들을 챙겨주신 우리들의 아버지 신귀복 선생님
한시간 사십분을 헤메다가 끝날무렵 초죽음이 되셔서 오신 너무 불쌍한^ 한지영 선생님
연말 사업이 바쁜데도 불구 하고 정시에 오셔서 악보 까지 챙겨주신 한성훈 선생님
낑낑대고 바리 바리 cd며 악보를 갖고 오시고 바쁜일정에 황망히 자리를 비우신
박이제 선생님
어려운 부탁인데도 불구 하고 혼쾌히 아마추어 시인들의 글들을 발췌(회원문단)
해서 무료로 작곡을 해주시겠다고 약속 하신 고영필 선생님
압권은 우리의 오숙자 교수님의 의상이였습니다.
"여인의 변신은 무죄" 라고^^말씀하시면서 전 본부장답게 모든 이들의 손을 잡아주고
격려 해주며 악보집까지 허리휘도록 가져오신 오숙자 교수님
이분들은 진정한 프로 였으며
진정 가곡을 사랑하시는 분들이셨고
어떻게 가곡을 사랑해야되는가를 몸으로 몸소 실천 해주시는 이시대의 예술가들 이였습니다

박봉에도^^불구하고 혼쾌히 승락을 해주시고 온몸을 던져 가곡을 열창해주신
임성규,이윤숙,유창완 선생님들 복 받을겨~~

내마노가 뭔지 에구~ 대구서,평창서,광주서,군산서 식음을 전폐하고^^오신
우리의 열성분자 여러분 복 받을겨~~~~~~~~~~~~~~~~~

못오신분들 속상할 겨~~~~~~~~~~~~~

이런저런 이유로 참석치 못하신 여러분들에게도
같은 분량으로 사랑합니다.

우리의 행사는 너무도 행복하게 시작되서
너무도 아름답게 끝이 났고
나는 오늘도 닝게루를 꽂았습니다.^^
미진한 몇분들은 헤어지기 아쉬워서 마냥 친구였습니다.
한순배 한순배 꽂아진 닝게루는 하얀 눈송이가 되고
상념의 가랑비 였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모두에게 감사를 드리며
물심양면으로 협조하여 주신 여러분들의 열화같은 지원에 힘입어
바로 내년 1월에는 원로작곡가 김규환 선생님(85세)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나날이 새로워지는 우리의 내마음의 노래 가곡교실
여러분 모두의 것 입니다.
언젠가 회원 5만명 전원이 잠실체육관을 빌려서 송년 가곡교실 하는 그날까지
아니 전국 가곡교실이 시,도 마다 생성이 되여서 온나라 국민이
내마음의 노래 회원이 되는 그날까지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뭉칩시다!!
아자!! 아자!!
22 Comments
바리톤 2007.12.18 23:38  
다음에는 무리를 해서라도 반드시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
임승천 2007.12.19 06:45  
싸니이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1년 동안 많은 수고와 헌신, 그리고 그 열정 많은 분들이 즐거워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발전 된 모임이 되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신 정우동님을 포함한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2008년도엔 모든 회원들이 더욱 많은 노력과 협조가 있길 바랍니다.그리고 새로운 가곡도 많이 탄생되길 기원합니다.
김경섵 2007.12.19 08:01  
2007년 내마노 송년의 밤행사를 준비하시느라
수고하신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정우동님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과 함께 싸나이께서
마음 합하여 좋은 열매를 만들었습니다.
고광덕 2007.12.19 08:38  
근데 이거 싸니이님이 쓰신 글 맞아요?
링겔 맞으면서도 언제 이걸 다 기억하시고 쓰셨남?
얘기만 구수하게 잘 하시는 줄 알았는데 글도 무척 잘 쓰십니다그려.^^;;
글쓰기에 약해서 글 올리기에 자꾸 머뭇거리는 제게도 그 재주를 좀 나눠주시구려.

모든 분들의 협조와 싸나이님의 동분서주하시는 모습이 바로 이런 감동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도 좋은 노래와 멋진 성악가가 탄생되길 바랍니다.
정창식 2007.12.19 10:12  
내마노의 상징적 인물이신 싸나이 이용수선생님
한해동안 너무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정우동 부운영자님께서도 한해동안 너무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내마노 송년의밤은 아름답고 멋진무대였습니다.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수고하신 모든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sarah* 2007.12.19 10:13  
훌륭한 내마노 송년 음악회가 열릴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주신 이용수선생님께서
또 이렇게 충실하면서도 기지에 반짝이는 멋진 후기까지 써주셨군요
글을 읽으며 다시 한 번 행복함을 누렸던 그 시간을 느껴봅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주고 받았던 감동과 사랑으로 가슴이 따뜻해 집니다
 새 해에는 우리가곡사랑의 더 큰 열매가 맺어질 수 있음을 믿으며.....
싸나이님 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송월당 2007.12.19 11:32  
싸나이님의 열정으로 이루어진 내마노 송년회가 장소가 이동 되었음에도
자리가 많이 메꾸어져 흐믓한 밤이 되었어요.
정우동님,이혜숙 교장선생님외 이 밤을 장식해준 여러 회원님들께 감사 드리며
내년에는 올해 못 오신 분 다 참석하실 것을 믿으며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홍양표 2007.12.19 11:45  
남녀노소, 지위고하 막론
전문가 laymen 불문 시원스런 명령하에
하나가 되는 뒷잔체의 진행자
싸나이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mr. 내마노
5만명이 함께 모이는 그날까지
파이팅
고진숙 2007.12.19 11:57  
싸나이님, 안녕하십니까.
아주 소상하게 그림 그리듯 알려 주었습니다.
주도면밀하다는 것은 지실하고 있었지만, 자상한 글 솜씨를
또 확인했습니다.
주소를 문자나 기타 방법으로 알려 주기 바랍니다.

010-3933-2488이 나의 핸디폰 번호입니다.
minstrel 2007.12.19 14:03  
정말 아름다운 밤이었군요. 놓쳐서 아쉽기만 합니다.
旼映오숙자 2007.12.19 15:28  
작년에 이어 송년의 밤은 날로 무르익어가서 우리가곡 부르기에 늘 관심이 많은
저로서는 너무나 애착이 갑니다.
행사의 매니아 싸나이님도 수고 많으셨고 그날 참석하신 시인, 자곡가 님들,,,
봉사 차원에서 열심히 연주 해 주신 연주자님들그런고 정우동 부운영자님, 음악친구님 그밖에 열정을 가지신 우리 다정하신 동호인님들 모두 모두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특히 동호인들의 놀라운 노래실력에 작곡가의 한 사람으로써 매료한 밤이었습니다
그리고 한사람
몸은 멀리 떨러져 있어도 마음은 온통 이 송년 행사에
보이지 않는 그림자로 와 계신 "정동기" 운영자님께도 감사와 기쁨을 함께 전합니다.

ps : 고진숙 선생님 그날 뵈올수 없어서 참 아쉬웠습니다.
      앞으로는 함께 참석하시어 꼭 뵙기를 바랍니다.
김메리 2007.12.19 20:02  
싸나이님 깡패메리예요
와 진짜루 글잘쓰시는군요 기똥차게~~
말도 맛있게 하시고 글도 멋있게 쓰시고
암튼 내마노를 입체적으로 빛내십니다 님께서는....
바 위 2007.12.20 03:33  
누구냐 묻노라니 사나이라 하더라

우동도 짜장면도 알만한 바쁨이라

내 마노 합창단 사랑은 어디갔나 코러스


사랑도 나름요 우리가
웃어외는 세모정은 까칠하구나

수고 고맙습니다.
솔바람 2007.12.20 11:31  
싸나이님, 그리고 회원 여러분, 헌신적인
여러분의 봉사로 성대히 행사가 끝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날 본의 아니게 참석하지 못해 정말 송구스럽습니다.
당일 낮에 가벼운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검사 받고
하루 있다 나오느라 참석을 못했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친곳은 없고 찰과상과 충격으로 인한
통증이 있어 며칠 지나면 괜찮을 듯 싶습니다.
싸나이님의 열정과 정우동 사무국장님의 조용한 봉사로
나날이 발전하는 내마노를 실감하며 앞으로는
저도 더 열심히 참여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싸나이님 그리고 모든 회원님들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는 더욱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송문헌.
꽃처녀 2007.12.20 17:51  
일년여동안 여러분의 열정에 감동했습니다.
순수함과 가곡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항상 저를 채찍질했고 부족한 저를 늘 칭찬해주시고 사랑으로 표현해 주시는 여러분 덕분에 음악을 더 사랑하게되었습니다.
항상 웃음으로 사랑으로 아껴주셨던 여러분의 그 마음에 보답할 수 있게 열심히 공부하고 돌아오겠습니다.
많이 부족한 저를 격려해주셨던 많은 분들.....가슴깊이 간직하고 가겠습니다.
여러 시인님들, 작고가 선생님들, 동호인 여러분....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여러분 모두를 여러분이 가곡을 사랑하듯이 사랑합니다...^^
싸나이 2007.12.20 19:26  
꽃처녀 는 내마노 반주자 박경은 피아니스트 입니다.
건강하고 언제나 밝은 미소로 주변을 환하게 하는 멋진 친구 입니다.

이제 불혹의 나이에 먼 미국으로 유학의 여정을 떠납니다.
많이들 축하해 주시고
많이들 사랑의 정표를 보내주세요^^
유화열 2007.12.20 23:04  
늦게 인사드립니다.
싸나이 이용수 선생님, 정우동 부운영자님,
그리고 뒤에서 묵묵히 애써주신 여러님들이 계셔서
내마노 송년의 밤이 멋지고 성대한 행사가 되었음에 감사드립니다.
그저 고마운 마음 뿐...
싸나이님!
폭 넓은 지식과 기지, 그리고 해학으로
늘 좌중을 즐겁게 하시더니
이번엔 또 글로 이렇게 감동을 주시다니...
정진하시지요.

무자년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모든 일
이루시기를...
정창식 2007.12.22 09:47  
꽃처녀님이 피아니스트 박경은님이 셨군요.
그동안 내마노에서 반주를 해주시느라 너무나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꿈을향해 미국으로 유학을 가신다니 경의와 축하를 보냅니다.
성취하시고 건강한모습으로 내마노에서 다시 뵙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안녕히 다녀오십시오.
감사합니다.
규방아씨민수욱 2007.12.22 13:16  
파이팅^^
Schuthopin 2007.12.23 00:06  
아멘...^^
달 마 2007.12.24 12:22  
할렐루야 !
鄭宇東 2007.12.26 08:38  
수리 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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