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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우째 이런 일이 !

매니아 4 1682
저 지금 제정신이 아닙니다.
제 부끄러운 노래가 `내 마음의 노래`에 공개 되다니 !
빨갛게 벗기운 몸으로 내 쫓긴 심정입니다.

기어이 실버란 친구가 사고를 쳤군요.
그 친구 말만 믿은 제가  잘못이었네요
설마 이런 분란을 일으킬 줄은.....

엎질러 진 물인걸 어떻합니까.
너무나 아마추어 다운(?) 노래로
비단결 같은 고운 노래만 들으시던
회원님들의 귀를 어지럽혀 드렸으니.....

들을 수록 속이 거북하시더라도 참아 주시고
분수 모른다고 핀잔 주지 마시고
그냥 웃어 넘겨 주십시요

잘못 길 들여진 발성 때문에
연습때마다 선생님께 야단맞는 중인데.....

그래도 정신차리고
주섬주섬 옷가지를 챙겨 입어야겠지요

빈 말이라도 잘한다고 격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4 Comments
미리내 2002.09.23 16:27  
  하하^
아니에여^*^
선생님에 노래~솜씨는 전공자를 능가하시는 수준급이랍니다,,
정말로  기분좋게 감상 아주 잘하였습니다,,
겸손해 하시지 마세요^^
너무도 당당하게^ 잘하신것 같습니다,,
부러운 마음뿐이랍니다,,잘하셨습니다 ,, 실버님에게 김시드려야겠습니다,,
음악친구 2002.09.23 16:48  
  회원정보를 보고 또 한번 놀랬습니다.
의사선생님 이시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아는 의사 선생님 중에 부인이 음악을 하시는 분이 많이 계십니다.

아이 셋을 다 수술해서 낳았는데, 큰 아이를 낳을때 제 담당 선생님께서 음악을 틀어놓고 노래를 부르시면서 "흥얼 흥얼~ 자 ! 시작해볼까~ 흥얼 흥얼~"
세째 아이를 낳을때 또 그 선생님께 맡겼습니다.
6년이 지난 뒤였는데 역시 "흥얼 흥얼~"
아이 셋을 배를 가르고 낳았는데도 제가 지금 건강한걸 보면  대단히 훌륭한 선생님~

매니아님도 그러시겠네요.
수술할때 가곡을 부르시며 수술을 하시면 환자가 어떤 표정을 지을까요?
후후~~~

의술로 사람의 몸을 고쳐 주시고, 노래로 사람의 마음을 고쳐 주시고...
우와~ 멋져요~

박금애 2002.09.23 22:29  
  아,  바로 그 주인공의 글이 있군요.
'처음' 이라는 것은 항상 조금 조심스럽고 쑥스럽겠지요. 그러나 이곳에 많은 분들이 매니아님의 모습(?)을 보고 힘을 얻어 게시판에서 아마추어님들의 노래가 실릴 것 같아요.

매니아님! 음악 감상 잘 했습니다.
canada rocky 2002.09.24 04:41  
  매니아님! 너무 그렇게 상심하지 마세요. 실버님 덕분에 멋진 노래 감상하게 되었고 한편 내 마음의 노래에도 한면을 차지하였으며 언제 어디서나 성실하며 예술을 사랑하는 생활인의 본보기가 아닐까요. 더 잘하기 보다는 좀 더 많은 곡을 불러모아 독집 CD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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