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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노래합창단 정기연주회 평 (평론가 탁계석)

Schuthopin 3 921
2004년 7월에 창단된 가곡을 전문으로 노래하는 '내 마음의 노래합창단' 제 5회 정기 연주회가 23일 저녁 7시 30분 백석아트홀에서 열렸다.
 
순수 아마추어 합창 동인들의 발표회가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창작 활성화와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통해 관객의 즐거움을 준 것은 바람직한 예술행위라 할 수 있다.
 
근자에 동호인들의 문화 욕구는 폭발적이다.
한 예로 중년 남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색소폰 강습 열기가 그러하다.
이는 우리사회가 이제 삶의 질을 향유하고 표현하려는 욕구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단순 감상자가 아닌 실제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 내재된 예술의 끼를 발산하고 싶은 이같은 욕구를 어떻게 풀어 줄 것인가가 과제라고 본다.
 
'내 마음의 노래 합창단'(예술감독 : 정덕기, 지휘 : 윤교생)은 초기 자신들의 발표 영역에 머물렀던 무대를 과감하게 열어 관객중심으로 이동 시킨 것은 성숙한 자세로 보여진다. 서울 유니버셜 플룻 앙상블, 한국민속합창단의 찬조와 현재 합창단 단원이자 테너로 활동하는 우리은행 모 지점의 부지점장인 테너 문상준이 출연한 것이 그것이다.
 
프로음악가들이 보여줄 수 없는 아마추어 음악의 가족적인 소통과 즐거움을 주어 클래식에 거리감을 가진 청중들에게 친화력을 보여준 것은 발전적이다.
 
전체 음악회는 활력이 넘쳤고 합창단원들의 의욕이 살아나면서 여타 대형 공연장에서 볼 수 없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최영미 아나운서의 막간 해설의 클래식한 관객 흡입력도 평가할만다.
 
점차 가곡이 잊혀져 가고 있는 삭만한 세태에 우리 정서가 반영된 가곡이 더 널리 퍼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수 창작곡 개발과 좋은 레퍼토리를 좀 저 폭넓게 구하려는 진지성이 필요할 것이다.
 
합창단들의 열정과 에너지가 고스란히 관객에게 전달된 이같은 가곡콘서트가 산재한 작은 공간마다 열릴 수 있었으면 한다. 많은 성악가와 작고가들, 예술인들이 스스로 마케팅에 나서는 적극성을 통해 문화 자생의 뿌리를 깊이 내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3 Comments
Schuthopin 2008.10.30 21:37  
회원 여러분!
인사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정기연주회를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당일 비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에서도 참여하여 주셔서 자리를  빛내주심은 물론 행복한 공연이었습니다.

여러분들께 일일이 인사를 드리지 못한점 너그러히 이해해 주십시요.

내마음의노래합창단은 가곡알리미로서 최선을 다할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바 위 2008.10.31 15:30  
가곡 알리미
맞아요
수고로움 알만한 사물 다알아요 !
그럼요

고맙습니다.
노유섭 2008.10.31 17:01  
윤교생 지휘자 님을 비롯, 내마노 합창단 여러분,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 열정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관악문협의 송인자, 이명순 선생님께도 축하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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