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아픔*^**
오늘은 수능시험날...
APEC때문에 다른해보다 조금 늦추어졌죠.
6년전 그러니까 1999년11월15일에 큰딸이 수능을 보았습니다.
결혼식에서 트럼펫을 불어주려 하는 그 딸입니다.
물론 작은딸 결혼식때도 불겠지만.
오래된 날짜를 정확히 기억하는 것은 그날이 제가 병원을 개원한 날이였기 때문입니다.
하필 큰딸 수능임박해서 개원하느라 바쁘게 만든다는 집사람의 핀잔도 아랑곳 하지않고
큰딸 수능보는 날 저는 아프신 분을 보고있었습니다.
그 딸이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 때문에 몹시 힘들어 하는군요.
벌써 여러군데 낙방을 하고 이번에는 학교에서 추천을 해준 은행에 나름대로 자신을 가지고
최종면접까지 봤는데 오늘 낙방 되었다는 문자가 왔나봐요.
기대를 가졌던터라 실망이 더욱 큰지 방문도 걸어잠그고 울고만 있다네요.
저도 붙기만 하면 건물내 모든사람들한테 떡을 돌려야 겠다는 생각도 갖고 있었는데
그것도 물거품이 되었네요. 딸아이가 지원했던 은행이 제가 세들어사는 건물의 1.2층을 쓰고
있거든요.
학교에서 평균학점이 4.0 이상인 경우만 추천을 했고 면접도 실수없이 봤고 준비도 철저히
했다는데 벌써 여러차례 낙방을 하고나니 좌절감이 무척 큰가봐요.
자신감을 잃을까 걱정입니다.위로해줄 뾰족한 방법도 없어 더욱 답답하구요.
곁에서 취직준비하는것 지켜보는것도 매우 안타깝고 힘겨워 보이던데
왜 이리도 자식의 아픔에 가슴이 저며오는지 이제야 제 부모님의 심정을 헤아릴것 같습니다.
곱게만 키워왔지 세상살아가는 법을 잘 가르치지 못한걸 이제와 탓해야 소용이 없겟지요.
고등학교을 외국어고등학교로 가서 피터지게 공부하는 환경에 적응치 못해 좌절하고 결국엔
일반고등학교로 전학을해서 속상하게 한것 외엔 이렇다 하게 속썩인 일도 없는 착한 녀석인데~
오늘저녁엔 그녀석과 함께 쐬주잔이라도 기울여야 할것 같아요. 명태를 안주삼아.
APEC때문에 다른해보다 조금 늦추어졌죠.
6년전 그러니까 1999년11월15일에 큰딸이 수능을 보았습니다.
결혼식에서 트럼펫을 불어주려 하는 그 딸입니다.
물론 작은딸 결혼식때도 불겠지만.
오래된 날짜를 정확히 기억하는 것은 그날이 제가 병원을 개원한 날이였기 때문입니다.
하필 큰딸 수능임박해서 개원하느라 바쁘게 만든다는 집사람의 핀잔도 아랑곳 하지않고
큰딸 수능보는 날 저는 아프신 분을 보고있었습니다.
그 딸이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 때문에 몹시 힘들어 하는군요.
벌써 여러군데 낙방을 하고 이번에는 학교에서 추천을 해준 은행에 나름대로 자신을 가지고
최종면접까지 봤는데 오늘 낙방 되었다는 문자가 왔나봐요.
기대를 가졌던터라 실망이 더욱 큰지 방문도 걸어잠그고 울고만 있다네요.
저도 붙기만 하면 건물내 모든사람들한테 떡을 돌려야 겠다는 생각도 갖고 있었는데
그것도 물거품이 되었네요. 딸아이가 지원했던 은행이 제가 세들어사는 건물의 1.2층을 쓰고
있거든요.
학교에서 평균학점이 4.0 이상인 경우만 추천을 했고 면접도 실수없이 봤고 준비도 철저히
했다는데 벌써 여러차례 낙방을 하고나니 좌절감이 무척 큰가봐요.
자신감을 잃을까 걱정입니다.위로해줄 뾰족한 방법도 없어 더욱 답답하구요.
곁에서 취직준비하는것 지켜보는것도 매우 안타깝고 힘겨워 보이던데
왜 이리도 자식의 아픔에 가슴이 저며오는지 이제야 제 부모님의 심정을 헤아릴것 같습니다.
곱게만 키워왔지 세상살아가는 법을 잘 가르치지 못한걸 이제와 탓해야 소용이 없겟지요.
고등학교을 외국어고등학교로 가서 피터지게 공부하는 환경에 적응치 못해 좌절하고 결국엔
일반고등학교로 전학을해서 속상하게 한것 외엔 이렇다 하게 속썩인 일도 없는 착한 녀석인데~
오늘저녁엔 그녀석과 함께 쐬주잔이라도 기울여야 할것 같아요. 명태를 안주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