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비가 전국을 골고루 강타하며 우리 가슴을 철렁철렁 하게 하더니
오랫만에 드는 날이 반가워요~
혹, 내마음의 회원 중에도 비로 인하여 수해를 입으신 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요즘 대대적인 잇몸 치료를 하느라 힘겨운 기간인데
그 와중에도 기쁜 소식은 찾아들어..
오숙자선생님께서 곡을 붙여주신 저의 시 노래 *사과꽃 향기*가
음반으로 나오자마자 오는 8월3일 kbs1fm의 정다운 가곡 시간대에 방송된다는군요.
소식을 전하여주신 바다선생님께 감사드리며..
내마음의 노래 회원님들과 *사과꽃 향기*노래를 함께 듣고 싶어서요~

그러잖아도 지역의 신문에 저의 시를 한 삼년 연재해와서인지
지역 방송국이나 소식지에서 별스럽지않은  저의 소식을
종종 내어보내기에 이번에는 인터뷰도 사양했는데..
<시와 가곡을 통해 행복을 배달하는 장미숙 시인>이라며
가곡과 처음의 인연이 된 *사과꽃 향기*를 주제로 기사가 실렸거든요.
이야기 중에 {내마음의 노래}사이트를 소개하게 되었는데
사과꽃 향기 노래는 내마음의 노래 사이트에서 들으라..
기사가 나갔으니 어쩌면 좋아요~

운영자님!
요기서도 *사과꽃 향기* 노래 들을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제가 음반을 보내드려야 가능한 일인가요^^
사실 *사과꽃 향기* 가 <내마음의 노래>와의 인연으로
노래가 되었기에 감사한 마음이 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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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꽃 향기
- 장미숙초원

외진 길 돌아서 언덕에 오르기 전에
사과꽃 향기가 소식을 들려주지
다정한 이야기 밤이 깊도록
이슬을 머금고 앉아 있던 곳
달빛도 우리를 축복하여
활짝 핀 사과꽃
그 사과꽃 별밭을 이루네

사과나무 그늘아래 묻어 둔 싱그런 날에
탐스런 열매가 모든 걸 말해주지
향긋한 꿈 빛깔 풀어놓으며
온 밤이 다 가도 아쉬웠던 곳
달은 더욱 두둥실 떠오르고 떠오르고
빨간 사과 닮은
그 사랑을 그 사랑 비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