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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워

임현빈 5 1172
가곡 그리워를 인터넷에서 찾아 헤매다
여기까지 왔습니다
음악사이트에서도
들을 수 없는걸 듣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모두들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시길 바랍니다.

소리에 대한 낙서
선물로 남깁니다.
----------------
소리


시간이란게
모든걸 뒤죽박죽하게 만드나 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어쩌면 제 자리를 찾아 가는 작업이기도 하겠지요.

허진호 감독의'봄날은 간다'에서
소리는 많은 걸 들려 줍니다.

대숲의 바람소리며
눈 내리는 소리며
강물 흐르는 소리며
파도치는 소리며
억새풀 스치는 소리며
소리 소리 소리
목소리 목소리

시간이 생각을 바꾸고
사랑도 바꿉니다.

그러면서도 제 자리를 찾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시간은 모든걸
바꾸어 놓습니다.
사랑도 사람도
마음처럼 늘 그 자리에
머물지 않습니다.
쉽지 않나 봅니다.

또 흐르는 시간은
생각들을 함께 가져 가나 봅니다.

당신도 그래서
변해가나 봅니다.

오히려 머물려고
하는게 참 어리석어 보이기도 합니다.

소리가 들립니다.
마음 깊은 곳에서~

당신의 목소리도
보입니다.

-현빈-


istoria De Un Amor - Trio Los Panchos

5 Comments
바다 2003.05.31 07:26  
  현빈!
가끔 아름다운 글이 들어 있는 음악 자주 올려줘요
오늘 아침에는 가곡보다는 현빈이 올려준 이 노래가 더 듣고 싶군요
자주 뵈요. 회원 작품란에 시도 아주 멋있었어요
오숙자 2003.05.31 14:01  
  ~~~(생략)~~~

생명은 하나의 외로운 소리

당신은 가난한 나에게 소리를 주시고
갈라진 나의 소리에 의미를 주시고
지구 먼 한 자리에 나의 자리를 주셨습니다

~~~~(생략)~~~~~

현빈님의 글을 읽고나니

조병화님의 <생명은 하나의 소리>
이 시가 생각납니다

현빈님의 사랑의 그 마음도
들립니다.
박금애 2003.05.31 20:27  
  반갑습니다. 자주뵙기를 바랍니다.
서들공주 2003.06.02 11:19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우리가곡을 사랑하시는 분들과의 만남이어서 더욱 반갑습니다.

찬란한 유월이 임현빈님에게도 내마음의노래 가족 모두에게도 멋진날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늘곰 2003.06.02 21:34  
  좋은 노래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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