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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후기)우리들의 우정은 영원토록 푸르리

바다 11 1852
우리들의 우정은 영원토록 푸르리

그 곳에
우리들의 마음이 노래로 모였다.
사랑하는 마음들이 모여서
그리움들이 모여서
우리의 정다운 가곡으로
대공원 언덕배기 숲 속에서
하늘을 진동시키고 있었다.

검정 망사 투피스에 서양모델이 쓰는 아름다운 파라솔에 시종일관 함께 하시며
대모처럼 큰 스승처럼 우리의 큰 울타리가 되어 주신 오숙자 교수님

아무나 싸나이가 아니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신 분 우리들의 어설픈 노래 실력을
다듬어 주시고 멋진 사회로 진행을 해주시고 우리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뭉치게
해주신 분 너무나 멋진 분 . 후배사랑 동료사랑 음악사랑 사랑을 빼면 아무것도
아닐 것 같은 분

멀리 부산에서 평화가 한 마리 비둘기처럼 날아와 북을 때리며
이렇게 숨결이 꼭 맞아서만 이룬 일이란 인생에 흔치 않다고 노래하고

마산에서 임현빈 님은 붉은 장미꽃의 정열을 가득 담아 가고파의 고향
마산을 나누어주고 한떨기 수선화로 피어나고
 
청주에서 국가의 부름을 받고 열심히 철도청지기를 하는 달무리님
유난히 고운 달빛이 보리밭에 비치니 연인들의 가슴이 설레고

인천 제물포에서 오신 하늘곰 님 산노을이 유난히 고와 노을 타고 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임진강을 건너가고  그 탁월한 음성 아직도 귓전에 머물고

정우동 님은 어우동이 살았으면 짝이 맞을 것처럼 너무 젊어 인생을 잘 사신 것 같아
보여 존경스러웠으며

강화도 석모도 보문사의 부처님의 미소를 닮은 벽악님의 미소는
생불을 보는 듯 했으며 구수하시고 예리하신 면이 아우들이 많이 배우게 하셨다.

먼 미국의 여행에서 돌아와 남편의 얼굴도 보지 못하고 의리를 지키기 위해 단숨에
달려와 모든 이를 감동시킨 라헬님 자기 동네에서 모여도 안 오는 사람은 안 오는데
기꺼이 참석해 모든 이를 감동시킨 라헬님.
 
차분한 미소에 사춘기 시절 가곡이 있었기에 험한 세상을 이길 수 있었노라며 가곡
사랑하는 마음을 끝까지 함께 보여준 그 사랑에 다시 또  보고 싶은 아까님
솜씨 또한 너무 훌륭하고 정이 넘쳐나는 분으로 영원히 함께 할 것 같은 예감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잔잔한 미소에 미모에 수채화를 잘 그리실 것 같은 화가 같은
닉네임으로 임이 오시는지로 우리를 물망초 꿈꾸는 강가를 돌게 하신 수채화님
우리를 임 마중하는 마음으로 설레게 했다.

밝고 예쁜 미소에 모든 이에게 끝까지 친절한 미소로 화답하며 사려 깊은 박금애님
가곡 사랑하는 마음 가곡 평을 쓸 땐 전문가가 우러러보게 한다.

혜성처럼 나타나 인사만 하고 가겠다더니 숨은 재주가 아까워 그 언덕에서 나를 
잊지마라고 노래하며 갔다가 다시 오신 파리넬리 님 아름다운 미성을 뽐내고 싶어서
오신 줄 다 알지요.

서들공주에서 서들비로 상승하더니 미소 또한 여유롭고 노래 또한 성숙하여 낮인데도 밤하늘의 
별을 헤어보는 그의 눈동자가 별처럼 빛났다.

이슬먹은 산나리처럼 청초한 모습으로 우리의 미래의 회원 지후와 함께 한 의정부 나리
목소리도 청아하고 그녀 마음처럼 깨끗한 동요를 신청해 부르는 모습에서 그 가정의 사랑의
깊이가 얼마인지를 보여준 나리 아직도 눈에 아른 거린다
 
그 밝음 젊음으로 우리의 추억을 담아 주시고 작곡가로서 겸손함과 미래 우리나라의
훌륭한  작곡가가 되어 우리 홈에도 아름다운 곡을 많이 올려주실 준비를 하고 계시는
다물님 대화 한 마디 한 마디가 정겹게 다가와 만인의 벗으로 사랑받으리라는 확신을
갖게 했다.

노래를 너무나 사랑하여 혹시 끼니를 거른 적은 없으실까?
주문만 하면 그 아름다운 미성으로 들려주시던 미르님의 노래 아직도 귓가에서 맴돈다
내 마음의 노래 정기 모임을 알리는 예쁜 현수막을 만들어 오셔서 우리들의 모임을 더욱
빛나게 하신 미르님

우리의 귀염둥이 엠프렌 재치발랄하고 바쁜 시간 쪼개어 동호회를 위해 시간과 몸을
아끼지 않으며 어디서나 분위기를  살리는  그녀의 타고난 적극성이 있기에 모임이 더욱 빛났다.

여인의 향기가 물씬 나고 이 모임을 위해 단 한마디도 불평하지 않으며  그 어려운 일
다 맡아 처리하고 끝까지 모든 일의 마무리를 잘 해낸 우리의 동심초 그녀의 미소 속에
너그러움이 다 들어 있었다.

회사 일도 눈코 뜰 새 없이 여유가 없고 귀중한 일을 맡고 계시는 운영자님
우리 가곡을 사랑하는 마음이 하늘 끝에 닿아 당신의 가장 귀한 보물을 모두에게 거저
다 나누어주시는 그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 드려야 할지 그저 감사드리고 죄송할 뿐이다

이번에 동호회장님으로 자랑스럽게 그리고 당당하게 선출되신 가객 은현배 회장님
이제 이 내 마음의 노래가 순풍에 돛을 단 배처럼 이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호회가 되게 해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이제 가진 역량을 다
 발휘해 주시리라 믿는다

바다는 이 아름다운 홈이 날로 더 발전해 나가는데 동호회원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는데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미력한 힘이나마 언제든지 보탤 것이다

우리의 마음은 우리의 우정은
아름다운 가곡과 함께 영원할 것이다

우리의 우정은
늘 푸른 소나무처럼
늘 푸른 하늘처럼
늘 푸른 바다처럼
항상 푸를 것이다
11 Comments
동산지기 2003.08.10 22:59  
  함께 하지 못해 섭섭하구 안타깝구... 죄송합니다.
손에 잡힐 듯 여러분들의 모습들이 눈에 선하게 보이는군요.
다음 모임에는 최선을 다해 참석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른 분들의 멋진 모임 후기를 기대하면서 = 동산지기 =
규방아씨(민수욱) 2003.08.11 00:23  
  모임후기를 읽어내려가며 한분 한분을 영상으로 느꼈습니다..
참으로 고운 음성으로
서울 하늘을 감동시키신 님들...
함께 하지 못한 시간이 못내 아쉽습니다..
모임을 위해 수고하신 모든 님들 감사드립니다
님들의 수고가 있기에 내마음의 노래는 영원할것입니다.
엠프랜 2003.08.11 00:47  
  이 홈이 재산목록 1호라고 당당히 말씀 하신 바다님~!

그 먼 빛고을이 이젠 멀게만 느껴지지 않고 바로 이웃처럼 가깝게 느껴지는것은 항상 바다가 우리와 함께 계심입니다

우린 첨에 악보 복사해서 노래 한번씩 부르자 했는데, 그냥 악보가 아닌 돈주고도 살수 없는 멋진 노래책을 만들어 오신 그 정성~!
대공원이 은은히 울리게 연주하신 멋진 풀룻소리~!
바다님이 아니면 감히 그 일을 누가 하겠어요

다시 한번 죄송한 마음과 함께 사랑과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회원 한사람 한사람 정확히 기억하시여 글을 올려주셨네요~글을 읽으면서 글 속의 그 분들 모습을 그려봅니다

가을 가곡의 밤때 만나자고 약속했지만 그때까지 보고파서 어떻게 기다릴까요

낙옆지는 가을이 기다려집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임현빈 2003.08.11 01:07  
  한 사람 한 사람 챙겨 주시는 바다님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람을 바라보면
미워할 사람이 없다던데
바다님의 마음엔 사랑이 가득하나 봅니다
참~
그리고
단체 사진 몇 장 카페에 올렸답니다
지금 보셔요~
오숙자 2003.08.11 02:40  
  만나면 만날수록
형제처럼 다정한
"내마음의노래" 가족들이여
우정과 사랑이 마음속에서 솟아 오릅니다.

이 모임을 위해
열심히 기쁨의 자리를 준비해준
선비같은, 때론 다정한 신사 가객 은현배 회장님!

인정 많은 세심함과
풍부한 詩心으로 역시 깊고 푸른 바다를
이미 닮아버린 늘~푸른 바다님!

모임 있을때 마다 막내라는 이유 하나로
궂은일 다맡아서 봉사하는 유일한 소프라노 동심초님!

시종여일 이모임을 이끌고
노래도 지도하랴 재치와 카리스마 넘치는
진짜 싸나이님!

말 없이 조용히 나타나서
또한 조용히 사라진 우리 "내마음의 노래" 창설자
정동기 운영자님!

사랑과 평화의 메신저
가날프고 어여쁜 목소리의 평화님!

"내마음의 노래" 의 박식 하고도 단아한 평론가
박금애님!

지방에서도 만사 제치고 참석해준 아름다운 시인
임현빈님!

귀여움과 재치가 넘쳐나는
엠프렌님!

이렇게 보아도 저렇게 보아도
아름다운 여인상
나리님!

그리고 서들공주님!

청아한 테너 미르님!

유일한 임진강 전속 싱어 하늘곰님!

그밖에 이자리를 함께 동참한 뉴 페이스 여러님들......
한분 한분 만나서 반갑고 기뻣습니다.

노래가 있는곳에
사랑이있고
그 사랑속에 동호인들의 우정
또한
언제나 영원하리......

라헬 2003.08.11 03:27  
  바다님!! 너무 죄송했습니다.
제가 어디 모임엘 가면 다른 건 몰라도 자리 지키는거 하나는 확실히 했는데..
그 날은 무례를 범했습니다.
속죄하는 맘으로 앞으로 동호회방 열심히 쓸고 닦고 하겠습니다.


서들비 2003.08.11 11:15  
  [우리의 마음은 우리의 우정은
아름다운 가곡과 함께 영원할 것이다 ]

너무 좋아하는건 죄가 아니죠?
동심초 2003.08.11 13:11  
  오래전부터 이 홈의 파수꾼 역활을 하시며 이 홈을 찾으시는
 많은 분들에게 사랑과 열정을 나누어 주시는 초록빛 바다님^^

 멀리 빛고을 광주에서 오로지 보고싶은 님들을 위해 만사
 내려놓으시고 빈손도 아니고 일일이 신청하신 악보들을 다
 챙기셔서 아름다운 책으로 엮으셔서 가져오신 그 정성에
 그만 탄복하고 말았답니다
 
 바다님이 게시기에 이 홈이 더 싱싱한 빛을 잃지 않고
 우리들의 우정과 사랑이 더욱 견고해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바다님 ^^앞으로 무엇이든 분부만 내리세요

 그것이 이 홈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이라면 바다님이 하라시는 대로
 무엇이든 할것을 두손모아 굳게 다짐합니다.. 사랑!!! 
평화 2003.08.12 00:57  
  아름다운 바다님! 넘 죄송해요
바쁘다는 핑계로 인사가 그만 늦어졌습니다.

초록 숲 배경으로 아름다운 플룻연주 하시느라
또 악보 챙겨주시느라 동호회원 모두들 낯설지 않게
꼼꼼히 챙겨주시고 배려해주시느라 시인으로 등단한 덕분에
한턱 쏘시느라 여러모로 넘 분주하시고 수고가 참 많으셨습니다.

그런데 능력없는 주제에 터무니없이 오숙자교수님의 '북'을
제 멋대로 불러 여러님들의 수준높은 청각과함께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이자리를 빌어 사과드릴까합니다.
요담엔 제 수준에 맞춰서 곡 선정할것을 꼭 약속드리겠습니다.*^-^*



달무리 2003.08.12 01:19  
  감사드립니다
오늘 아침 출근을 해서 책상 머리에 바다님께서 만들어 주신 악보를 놓아 두었습니다. 그 정성을 생각하면서

악보를 펼칠때마다
바다님의 플릇 연주 소리가 여러 님들의 선율과 함께
솔바람 향기에 실려
이곳 사무실까지 전해오는듯 싶었습니다.

바다님의 넓고 깊은 세심한 배려에 다시금 감사드리며
우리 홈이
따듯한 정이 살아 숨쉬고
지칠때 쉴수 있는
할머니의 사랑방같은
포근함이 있도록 열씨미 자주 들러 흔적 남기겠습니.....
가객 2003.08.12 09:29  
  바다님!
노래모음집을 정성스레 준비해 오시고 가장 일찍 오셔서 가장 늦게 떠나시는
배려를 해 주시고 또 이렇게 멋진 후기를 올려 주신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합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베푸는 바다님의 지극한 정성과 아낌없는 사랑이
이 "내 마음의 노래"와 우리 동호회의 발전에 많은 자양분이 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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