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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사랑페스티벌 가곡의 밤(공연 후기)

음악친구♬ 14 1439
지난 6월 7일 내마노 청소년 창작가곡연주회가 끝나고 며칠 되지 않아 한복입고 가곡을 부를 수 있겠냐는 제의가 들어왔다.
“그럼요~더 멋있죠~시켜만 주신다면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그런데 가곡 메니아들만 좋아하는 공연이 아닌 가곡에 관심이 없는, 아니 좋아는 하는데 잘 몰라서  못 듣는 일반인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대중적인, 그러면서도 감동의 무대를 준비해 달라는 주문이었다.

과연 우리 옷 한복과 우리 가곡은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있지~
둘 다 우리 것임에도 잘 입지도 않고, 잘 듣지도, 부르지도 않지~
그런데 아기가 태어나면 잴 먼저 배냇 저고리를 입고, 어린이가 되어선 색동옷을 입고,
결혼을 하면 혼례복을 입고, 늙어 귀천을 하면 수의를 입는다.
우리 노래도,아기 때 자장가를 듣고, 자라선 동심을 노래하고, 사랑을 노래하고, 황혼을 노래하고..
그리고는 저 구름 흘러가는 곳으로..

그래! 우리 한복과 가곡은 우리의 인생이야!

타이틀을 ‘인생’으로 결정했다.

그로부터 5개월을 한복과 가곡이라는 것에 빠져 정신없이 지낸다.
그 사이 우리가곡운동본부도 단체 등록을 마쳤다.
5개월을 준비하면서,
지금 생각해보면 순간인거 같은데 왜 그리 지루하고 진이 다 빠지던지... ^.^

드뎌 막이 올랐고 오프닝으로 김주영 교수의 피아노 서곡이 우리가곡으로 연주된다.
전래동요가 이어지고, 사랑의 노래, 남촌, 별, 동요합창, 내마노 합창단!
화려한 조명과 영상이..드라이 아이스와 비누방울까지...
예쁜 배경이 노래의 맛을 더 살려 주었다.
머리 속에 있던 그림들이 눈 앞에 나타난다.
 
마지막 김동진 선생님의 무대는 우리 가곡이 아직 살아 있다는,
우리의 인생이라는 진한 감동의 메시지였습니다.

공연은 끝이 났지만 우리는 이제 다시 시작 입니다.
그리고 감동의 선물은 각자의 몫으로 돌아 갑니다.

분명 부족한 점도 너무 많았지만 가곡의 대중화를 위한 작업으로 한 발 진일보 했다고 위로하면서 공연 후기를 올립니다.

이번 공연을 준비할수 있게 자리 마련해주신 이희진 총감독님, 오준석 무대감독님께 내마음의노래를 대신해서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동시에, 한국가곡에 대한 문광부관계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사랑을 간절히 원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저와 함께 행사에 관계하신 내마노 가족 여러분!
눈물 날만큼 감사하고 사랑 합니다.
더욱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꾸벅~

 연출 황인옥(음악친구)배상
14 Comments
자 연 2008.10.21 08:28  
이 가을
음악친구
황후만이 할수있는

새 장르
열어제처
이것이오 펼치셨네

한복과 우리 가곡이 고마음에 맞절하네라

회원님 제위
당찬 황후에 기립박수 보내십시다.
수고로움 경의 표해 힘을 줍시다.

고맙습니다...
캐나다록키 2008.10.21 09:20  
그래요. 공연은 끝났지만 이제부터 새로운 시작입니다.
<잘 입고 잘 듣고 잘 부르도록> 힘써야 함에 우리가곡운동본부의 역할이 크게 여겨집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마음의강 2008.10.21 10:10  
황인옥님!!

정말 훌륭한 일을 솜씨있게 잘 해내셨네요~

일 진행하면서 그간 어려움도 구석구석 많았을텐데
수고하심에 진정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광주에서 이용우
규방아씨민수욱 2008.10.21 10:43  
미안합니다..
이렇게 좋은 공연이 있었던것을 오늘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핑계라면 흔히 말하는 바쁨이라는것..
하지만 정말 바쁨이였을까요...관심이였겠지요...죄송합니다


제가 가진 못하더라도
여기 저기 광고라도 할 수 있었던것임을
이제사 알게 되었으니...ㅠㅠ


음악친구님
좋은날이였겠지요?
감동의 무대였겠지요?


다들 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짝짝짝!!!
열무꽃 2008.10.21 11:29  
음악친구 황인옥감독님,
수고 많이 하셨고
큰 경험이 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박수 보냅니다!
고광덕 2008.10.21 12:47  
황인옥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주위에 계신 분들의 협조도 훌륭했고 앞에서 끌고 나가는 님의 노력도 또한 칭찬받아 마땅하죠.

이런 획기적인 공연이 앞으로도 정부의 지원 아래 계속되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죠.

즐거운 밤이었습니다.
오경일 2008.10.21 13:59  
황인옥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김조자님이 올려 주신 영상으로 한복 곱게 입고 노래 부르는 님들을 잘보았습니다.
화이팅!!!!
즐거운 시간 보내신 분들이 부럽습니다.
정용철 2008.10.21 14:07  
! ! !  ㅠㅠㅠ
Schuthopin 2008.10.21 14:46  
그 아름다운 눈물이 빛을 발하여 아름다운 공연으로 태어났도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바다박원자 2008.10.21 15:20  
그 동안의 노고를 너무 잘 알기에... 그
냥 수고 많았다고 인사하기엔 너무나 죄송하군요.
해야로비 2008.10.21 15:41  
마치....내가 써놓은 글인양....읽으면서....내가슴에서, 내 눈에서 눈물이 흐릅니다.
동분서주 이리저리, 이모양, 저모양으로 힘쓰셨지만....
마치....내가 움직인것 같은 착각에 빠집니다.  그동안 애쓰는 부분, 부분을 알기에 충분히 글속의 님의 마음이 녹아있음을 압니다.

충분히 박수 받기에 합당한 우리 내마노연출자 황인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덕기 2008.10.21 16:23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일이 더 큰 일 만들 것입니다. 더 큰 일을 위하여 화이팅 합시다.
유랑인 2008.10.22 00:27  
한 걸음을 그리 수고롭게 디뎠으니 두 걸음째부터는 조금 더 수월하겠지요~~
 수고 정말 많이 하셨습니다~~
유열자 2008.10.24 20:08  
황인옥님 정말 장하십니다
박수받아 마땅한 황인옥님!!!!
앞으로 더 많은 일 하시리라 믿습니다

해야로비님도 같이 일하셨지요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하는 속담!

이제 시작에 불과하니
여러 스텝진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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