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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작곡가님,음반제작자님들께 드리는 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이 나라의 문화창달을 위해 묵묵히 애쓰시는 작사가,작곡가,성악가, 그리고 우리가곡보존이라는 귀한 사명감 하나로 한국가곡음반 제작에 투자하시는 음반제작자 및 제작단체회원님들께 감사와 존경을 표시합니다.

이미 공지한바와 같이 내마음의노래는 작년 3월, 한국가곡의 대중화라는 명제하에 소장하고 있는 가곡음원을 예향엔터테인먼트(구,(주)디지털뮤직코리아, 이하 배급사라 함)를 통하여 벅스,소리바다 등 주요 온라인음악채널에 배급하여 인터넷 음악사이트 어디서나 유료로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하여 내마음의노래를 몰라도 우리가곡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온라인 음악채널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관리시스템을 공유하고 있어서 온라인에서 다운되는 음악은 빠짐없이 저작권협회가 우선적으로 저작권료를 징수하였으며 이는 각 저작자에게 요율에 따라 재배분되었기에 저작자는 그동안 내마음의노래로 인하여 미미하나마 이 부분에 대하여 저작권료를 수취하였습니다. 그리고 저작권료외에 채널의 관리비용과 배급사의 마진을 제외한 나머지는 내마음의노래로 귀속하여 내마음의노래와 제작자 또는 제작단체가 절반씩 공유하겠다고 음반제작자와 제작단체를 통하여 개별적으로 협의하였습니다. 물론 형편상 연락이 닿지 않은 일부 제작자와는 합의하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항에 대하여 일부 저작자 또는 제작자(음원권자)가 잘못 이해하여, 지금까지 계속적으로 내마음의노래의 가곡음원 유통에 대하여 심히 부당함을 말씀하셨고 내마음의노래가 이로 인해 저작자의 권리를 침해하였을 뿐 아니라 아무런 노력없이 댓가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재차 강조하지만 운영자는 저작권법에 따라 저작료를 지불하였기에 저작자권리는 침해한 적이 없으며 다만 제작자(음원권자)의 권리에 있어서는 합의하에 관리를 대행하였던 것임을 밝힙니다.

계속되는 논란에 대하여 운영자는 그동안 침묵으로 오해가 풀리기를 기다렸지만 시간이 지나도 오해가 멈추지 않는 것을 보면서 이는 자칫 더 큰 오해를 낳을 수 있다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또 그동안 여러 음원권자나 제작단체에서 배급사를 통해 권리를 주장한 음반들은 이미 해당 제작자(음원권자)에게 관리권한이 이양되었거나 각 채널에서 삭제하였기에 실질적으로 내마음의노래가 관리하는 음원이 그리 많지도 않습니다. 더구나, 관리음반의 수량감소, 채널들의 경영정책과 대외여건의 변화 등에 따라 지난 여름이후 매출수입도 급격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내마음의노래가 이 일을 계속할 명분도, 실리적 이익도 없으며 오직 오해와 불신만이 남을 것이라 판단하고 이 일을 그만두고자 결론지었습니다.

첨부파일은 그동안 각 음악채널을 통해 얻은 수입내역이니 자유롭게 다운받아 보시면 각 음반이나 곡들의 들려진 횟수와 이를 통한 수입액이 얼마인지 낱낱이 알 수 있습니다. 운영자는 이후 운영자에게 개별적으로 관리를 부탁한 일부 제작자의 음반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음반에 대하여 음원배포 및 관리를 포기할 것이며 이같은 내용을 지난 2월말경 배급사에 재차 통보하였습니다. 그러나 배급사는 각 채널사와의 업무형편상 일시에 모든 가곡음원을 삭제하기가 매우 곤란함을 표시하였기에, 대안으로 이후 각 음반은 해당 음원권자가 배급사와 직접 연락하여 제작자임을 밝히고 권한이나 다운로드 수입을 직접 넘겨 받도록 조치하였습니다. 물론 삭제를 원하시면 삭제를 요구하실 수도 있습니다. (연락전화: 예향엔터테인먼트, 사무실/02-379-1199, 대표자/010-9523-7744)

참고로 음원권자 개인이 배급사와 계약하는 경우에는 월5만원 미만의 매출에 대해서 지급하지 않습니다.

공개한 내역을 보시고 각 음반의 제작자나 단체는 본인이 투자제작한 음원들의 수입금액을 계산해서 운영자에게 청구하면 해당금액의 50%에서 송금수수료를 제외하고 입금할 것입니다. 공동으로 제작비를 부담하고 단체명의로 제작한 음반은 단체장이 청구하시고 개인이 제작한 음반은 개인이 청구할 수 있습니다. 반환신청은 운영자 이메일이나 아래 댓글로 계좌번호와 청구인을 기록하여 주시면 됩니다. 제작자별로 계산해서 보여드리면 좋지만 보시다시피 자료의 양이 너무 방대하여 일일이 계산하지 못하고 배급사에서 넘겨받은 파일을 그대로 첨부함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음원권자가 청구하기 이전에 본인이 직접 계산해서 넘겨드려야 마땅하겠지만 정산에 따르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 음반 한 장당 수입금액이 평균 1천원 미만인지라 부득이 청구되는 것에 대해서만 지급하고자 함을 이해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내마음의노래가 제공한 음반은 동요와 가곡을 합쳐서 약 430매이며 6개월간의 수입총액은 아래와 같이 2,677,984원, 월평균 382,569원이며 음반 한장당 월평균수입은 910원, 1회이상 다운로드된 곡 수는 등록된 곡의 약50%인 3,600여곡 정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2008년 3월 512,315원
2008년 4월 557,058원
2008년 5월 439,452원
2008년 6월 462,079원
2008년 7월 370,319원
2008년 8월 152,836원
2008년 9월 183,925원
합계 2,677,984원
(3개월후 정산이며 배급사의 사정으로 한달이 더 늦춰진관계로 9월까지만 집계되었습니다.)

그동안 음원권을 가진 제작자님들께는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며 이난을 빌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8 Comments
음악친구♬ 2009.03.15 22:19  
음원사업은 수익이 우선은 아니었습니다.
우리 가곡을 쉽게 접하도록 많은 곳에 펼쳐 놓고 많은 사람들이 가곡을 듣게 하자는 ‘우리가곡운동’중 하나의 형태였습니다.
그리고 작지만 그곳에서 생긴 수입으로 가곡운동도 하고, 또 일부는 저작료로 지불이 돼서 작게나마 작곡가에게 수익이 돌아가서 향후 창작활동에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생각이었는데 기쁨과 보람보다는 마치 내마노가 작곡가들 후광으로 호의호식하는것처럼 비춰졌다는게 정말 속이 상하고 화도 납니다.
겉으로는 내마노가 가곡운동으로 큰일하고 있다고 칭찬하시는 분이 뒤로는 개인적으로 당신 음반 빼서 개별 등록하는 경우도 나름 이해하면서 묵묵히 지켜만 보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우리의 수고로움이 가곡의 대중적 부활이라는...
그 결과가 우리 자식들에게 돌아가겠지 하는 기쁜 마음으로..
그런데..
 드뎌는 내마노는 손도 안대고 코를 푼다는 말까지 돌았습니다 !!!
ㅠㅠㅠ
내마노를 꾸려나가는데 드는 비용이 년간 천만원이 넘습니다.
후원금을 받기도 하고 부족한 경비는 쇼핑몰도 하지만,
그래도 충당되지 못하기에 운영자님이하 운영진들 주머니서 부족한 경비를 메꿔나가는 실정입니다.

내마노 운영진은 각자 자기 일을 하면서 시간 쪼개서 봉사하는 사람들입니다.
내마노를 말도 안되는 사기꾼 단체인양 너무나 쉽게 말씀하시는 몇 몇 작곡가 선생님들...
정말로 유감 입니다~ㅠㅠ
정용철 2009.03.17 15:40  
소녀는 그만 울음을 거두시오.
우리 사내들이 그대의 아린 가슴을 풀어드리리다.
鄭宇東 2009.03.16 13:53  
ㅡ 토지헌납 "부단"운동에서 배웁니다 ㅡ

비노바 바베는 마하트마 간디의 제자입니다.
간디가 인도의 독립운동을 할때 토지를 가지지 못한 빈곤한 계층을 위하여
부자들로부터 자녀들에게 나누어 줄 토지나 재산을 친자녀수에 공공의 자녀를
하나 더 더하여 분배하여 이 공공분을 헌납받아 가난한 무산자가 경작토록한
민생구제자활 국민운동이었습니다. 비노바 바베는 20년동안 인도전역을 맨발로
누비면서 부단운동을 전개하여 영국의 스코틀랜드 넓이만한 광대한 토지를 기증
받아 인도의 독립과 구빈자활사업에 큰 공적을 이루어 내었습니다.
스스로 부자가 아닐지라도 나누어 줄 토지가, 가진것이 없어도
위대한 영혼만이 가질수 있는 아이디어와 열정만으로도 훌륭한 일을 이루어 낸
모델이라 하겠습니다. 

요즘은 메세나활동으로 기업에서 관심을 가지고 문화사업을 많이 지원합니다.
로마제국은 카에사르가 설계한대로 아우구스투스가 황제가 된 帝政期에 이르러
가장 번성을 누렸으며 첫황제를 군사적 재능으로 도운 아그리파가 그 오른손이었다면
막대한 재산으로 도와 문화와 예술 육성에 공헌한 마이케나스가 그 왼손이었습니다.
시인 베르길리우스와 호라티우스도 마이케나스의 후원을 받았는데 오늘날의
메세나운동은 이렇게하여 문화예술의 옹호자 마이케나스에게서 유래하게 되었습니다.
잡는 족족 황금이 되는 마이다스의 손은 아닐지라도 마이케나스의 손이라도 잡고 싶습니다. 
파트로네스와 클리엔테스의 관계를 맺어 서로 지원하고 지원받는 스폰서와 고객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의 아이디어와 열정을 폄하하지 마시고 격려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문외한이 아무데나 나선다 하지 마시고 그런 자리에 먼저 나서 주시기를 바랍니다.
마땅히 해야 할 사람이 하지 않으면 뜻있는 사람이라도 나서서 해야 발전이 있습니다.
프랑스혁명도 처음부터 자금과 무기와 민중의 힘을 다 갖추어 놓고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질풍과 노도의 혁명도 최초에는 비둘기같은 한 사람의 가냘픈 선각적인 사색에서 시작됩니다.
정용철 2009.03.17 15:10  
일반적으로 예술가들은 특별한 재능과 함께 일반인 들 보다 더 넓고 깊은 감성을 갖고있다.
그래서 일반인 들이 이룰 수 없는 예술의 경지를 확립하고 우리 범생들은 그들의 업적을 우려먹으며
각박한 생을 조금 더 풍요롭게 꾸려가고 있다.

그런데 그 분들에게도 어려움이 많다.
일반적으로 편협하고 단편적이며 자기애에 속박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일반적'이란 말을 많이 쓰고 있다.
모두 그렇다는 말이 아니므로 '나는 아닌데?' 하는 사람은 그냥 그 사람 생각대로 가 맞다.
즉,재능과 감성을 갖고있는 예술가가 일반적이나 없는 사람도 있고, 편협하고 단편적이며 자기애에 속박된 사람이 일반적이나 자신이 그렇지 않으면 그대로 인정하니 시비할 일이 아니다.

다시 말하면 예술가들은 일반 범부들과 다소 특이한 면이 있으므로 우리들은 그들의 그런 부분을 이해하고 넘어 가자는 이야기다.

우리 가곡에 관여하시는 음악인 들 덕에 이정도라도 내마음의 노래(이하 '내마노')가 형체를 이루고,
우리 비 전문인 들이 가곡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이들 음악인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사족을 미리 다는 것은 자칫 나의 이어지는 이야기가 내 뜻에 반하여 이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할수 도 있기에 이르는 것이다.

작금의 우리 가곡계의 현실을 들여다 보면 가곡은 가히 죽음 직전의 빈사상태이다.
학교 교육에서 가곡이 축출 당한 지는 이미 오래 되고,
전통음악 전공자들의 레파토리는 거의가 외국의 아리아 들이다.
그 마저 지방 음대는 미달을 면하지 못하고 음대를 졸업해도 생계가 막막하다.

거리의 레고드 가게와 젊은이의 해드셋에서는 랩과 가요가 일색이다.
어디에서 우리 가곡을 들을 수 있고, 찾을 수 있고 ,누가 새로운 노래를 만 들고 부르고 있나?
아예 없다.
 오천만 인구에 숨어서 한 두명 하고 있다고 '있다'고 할 것인가?

그나마 '내마노' 사이트가 5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애호가들을 확대시켜서 우리가곡을 살리고 ,
여기에 관련하신 음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활기를 제공하고,
활동 무대를 넓이는 기초를 마련해 보고자(힘들듯) 관련련자들이 노심초사 하고있는 것이 현실이다.

일부 음악인들이 '내마노'의 우리 가곡 보급 노력의 일환인 음원 유료보급을 문제시 한다면
그 분들이 오해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의 노래가 '내마노' 사이트 아니고 어디서 얼마나 불려지며 유료로 얼마나 다운이 되는 지요?
자신있게 잘 나가는 곡이 얼마나 많으신지요?
독자적으로 많이 나가면 내마노 사업에 참여하셔도 무료가 아닌데 어떠하실런지요?
님의 노래를 애타게 기다리는 5만 회원이 있는데요???
문제를 제기하시는 음악인은 자신의 현주소를 냉정히 평가하여 보시기를 권합니다.

내마노 운영진에게 권합니다.

우리 옛 말에 '빈대 잡으려다 초가집 태운다.'는 우리 생활의 귀감이되는 명언이 있습니다.
운영진에서 소득없이 시달려서 본 사업을 그만 둘 것을 언급하셨는데,
이는 매우 잘 못된 판단으로서 위의 격언을 되새겨 보시기 바랍니다.

본 사업에 관련된 수 많은 음악인 중에 본 사업을 호도하고 반대하는 사람이 몇이신 지요?
그 숫자가 나머지 분들 보다 많으면 그렇게 하십시요.
빈대 몇 마리에 우리 가곡 보급의 숭고한 과제를 헌 신짝같이 버리면,
나머지 '내마노' 사업을 이해하고 동조하는 음악인들은 어데로 가야합니까?

몇몇 문제 삼는 분들에게 간단하게 설명하여 이해를 구하십시요.
인원이 많으면 집체교육을 하던지 서면으로 이해를 시키십시요.
이는 권리인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입니다.
그래도 동조하지 않는 분이 계시면 위에 저가 언급한 현실을 모르는 편협된 사람이므로
나머지 훌륭하신 음악인들과 음악을 사랑하는 뭇 대중을 위하여
그 사람들을 배제하고 우리의 바른 길을 매진하면 됩니다.
지금 오늘 내일 하며 임종을 기다리는 우리 가곡의 처지에
이러한 한두명의 옹졸한 사람때문에 시간을 낭비할 여유가 없습니다.
 
그 사람들의 음악만 본 유료 사업에서 제외시키십시요.
동시에 '내마노'와 관련된 모든 부문에서 그 노래는 배제해 버리십시오.
내마노 동호인 들에게 이 사실을 고지하면
모든 내마노 애호가들도 그 노래를 더이상 기억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자유민주주의의 호혜원칙에 합당한 조치입니다.
그분은 내마노가 아닌 곳에서 자신의 작품을 얼마든지 보급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그 분이 우리의 순수한 뜻을 이해하고 참여하시면
언제라도 다시 함께 가야합니다.
이는 아량이 아니라 그 분의 노래를 국민 누군가가 좋아하고
기다리고 있을 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부디 몇 마리 빈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의 애틋한 정서를
불 살라 버리는 죄를 짖지 마시기 바랍니다.

ㅠㅠ
정용철 2009.03.19 11:34  
위의 저의 글에 인용한 "빈데 잡으려....." 란 격언에서
'빈데'는 '극히 일 부분의 번거로운 일'의 의미를 갖는 단어이지
소위 '빈데 붙는다'등의 나쁜 이미지로 사용된 말이 아닙니다.

즉, 작은 일에 집착하여 큰 일을 그르치는 것을 경계하는 의미입니다.
단어 하나하나에 집착 마시고 이 격언이 가르치고자 하는 큰 뜻을 살피시기 바랍니다.

'소탐대실'이란 말도 생각해 보았으나
비슷은 하나 접근 방향이 달라서 적절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하잘 것 없는 범부가 옛날 부터 회자되어 온 구수한 격언을 고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운영진들의 고충에 조언하기에는 이 말 만큼 적절한 표현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어느 한 회원이 빈데의 어감을 걱정하시기에 사족을 답니다.
열무꽃 2009.03.17 17:23  
정용철님,
내마노 대변인?(칭찬),
우아, 늦게 배운 분이
무섭다카더니, 진짜네.
정용철 2009.03.18 10:38  
"늦게 배운 도둑...." ㅋㅋ
꽃그늘 2009.03.22 22:15  
21일 회원가입을 한 한문수 인사드립니다.

우리가곡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애쓰시는
운영자님을 비롯하여
이 방에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방마다 둘러보고

특히
공지사항과 정용철님의 아주 귀한 뜻 글 깊이 새기고
갑니다. ~꾸벅~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