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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이랬어요

바다박원자 8 982
2003.5.24-자유게시판에 올린 글을 댓글과 함께 그대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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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노래’
이 곳은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분들이 드나드는 곳으로 폭풍우가 몰아치고
눈보라가 휘날려도 먹구름이 끼고 천둥번개가 치고 장대 같은 소나기가 내려도
걱정 없이 전천후로 쉬어갈 수 있는 우리들의 안식처이다

이 곳에 오면 노래 속에서 그리운 사람들을 다 만날 수 있다.
그 옛날 고향산천도 어릴 적 친구들도 내 영원한 그리움 어머니도 만날 수 있다.
지금도 가슴에 간직한 아련한 첫사랑도 내 맘 속에 꿈꾸던 사랑도 만나기도 하고
앞만 보고 달리느라 잊고 있었던 나를 만나기도 한다.

우리가 사라져도 수호신처럼 남을 아름다운 노래들
강남제비처럼 자유롭게 임진강도 날아보고 그 옛날 원술랑도 만나고 천하의 명기
동방의 가인 황진이도 만나보고 이 땅의 아름다운 강산을 마음으로 만나고 사람들도
만나는 이 곳은 시공을 초월한 거대한 만남의 광장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저마다 색다른 사랑의 노래들
운명처럼 사랑했으나 지금은 헤어져 그 추억으로 사는 슬픈 사연의 노래
노래마다 사연이 너무나 아름답고 절실해 노래 속의 주인공이 되어 눈물도 하염없이
흘리며 아린 가슴에 선잠을 자기도 하고 너무 아름다운 사랑 노래를 들을 땐 마냥
행복해 콧노래를 불러보며 정지된 시간 속에 머물기도 하고 나도 그런 사랑을 하고파
보이지 않는 사랑을 잡아보고도 싶고...
어느 곡이든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우리들이 살아가는 풋풋하고 소박한 삶의 이야기와 아름다운 글들이 언제나
다채롭게 엮어져 또 다른 매력으로 이 곳으로 끌어들인다.

이름 그대로 내 마음의 노래방에 내 마음의 노래를 만나기 위해 요즘은 새 가족들이
물밀듯이 밀려오고 있는 것은 참으로 기쁘고 반가운 일이다. 새로운 이름이 보이면
반갑게 눈인사로 환영하고 그 분들에게 변함없는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 
400명이 넘을 때 축하메시지를 남겼는데 이제는 5100명이 넘어 머지않아 만 명이 넘게
될 것 같다.
 
 날마다 가족이 늘어간다는 것은 요즈음 우리 것이 상실해 가는 때에 우리 가곡을 사랑
하고 우리 것을 지키겠다는 파수꾼들이 늘어가는 것 같아 반갑고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
이런 면에서 홈을 마련하시고 불철주야로 수고하시는 운영자님의 긍지와 자부심을 짐작
하고도 남을 수 있을 것 같다

 접속자 명단에 얼굴을 내민 사람들은
잠시 스쳐 지나가는 사람,
가끔 들리는 사람,
사나흘 만에 들리는 사람,
매일 같이 들리는 사람,
아주 다양하다

 모두들 조용히 자기 자리에서 두 눈을 말똥거리고 두 귀를 쫑긋하며 듣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 분들의 숨소리가 마치 들리는 듯 하고 쪽지를 나누면 그 목소리가 유령의 목소리
처럼 들리는 것만 같다


 사람들은 새로운 이름과 우정을 나누고도 싶어 하지만  옛날부터 접속자 명단에 함께 머물
렀던 이름에 왠지 친근감을 더 느낀다. 서로가 쪽지는 나누지 않아도
 ‘이 분에게 오늘도 아무 일이 없었구나’
하며 안심을 하고 자주 보이던 이름이 며칠 동안 보이지 않으면 혹시
 ‘집안에 무슨 일이 있을까? 몸이 아프지는 않나?’
어느 새 궁금해지고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아름다운 집 내 마음의 노래방에서 함께 머무는 동안 무언의 우정을 나누면서 어느 새 가족
같은 생각이 들어 내 마음 속엔 그 분들이 그리운 이름 그리운 얼굴이 되어 늘 함께 하고 싶
은 마음을 어찌할까?

 이제 우리는 의미도 모르는 서양 음악을 무조건 사랑하고 흥얼거리기보다는 우리의 정서에
맞는 가곡을 사랑하고 가곡 부르기 붐을 일으켜야 하지 않을까?
매일 같이 수없이 작곡 되는 아름다운 가곡을 사장시키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고 작곡가나
작사가에게 긍지와 희망을 주고 불타는 예술혼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이 내 마음의 노래방 가족이 되어 가곡 부르기에 앞장섰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우리가 우리의 것을 사랑해야만 밖에 나가서도 대접 받으리라.
그렇게 되면 머지않아 우리의 아름다운 가곡이 세계 곳곳에서 불리어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면서

 오늘밤도 영혼의 안식처 내 마음의 노래방에서 아름다운 가곡의 향기에 취해 나만의 꿈을 꾸며
이대로 머물고 싶다.




 *****    *****  *****  *****    ****  ****
 


  남가주 (218.159.250.29)      03-05-24 04:25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노래속에 마냥 여행시켜주는 영혼의 안식처인 "내마음의노래" 공간을 예찬한 바다님의 글에 공감합니다.
형편상 자주 이홈에 들어오진 못해도 이역에서 살고 있는 저와같은 사람들에게

내가 살아왔던 강과 산을 노래하는곳,

나의 엤시절을 그리워하며 또한 그 때를 회상하며 그리움도 갖게해주는곳.

또한 좋은님들도 만나 안부물으며 정을 나누는곳.

바다님이 바로 내마음을 멋지게 대변해 주시어서 감사드립니다. 
 
 

소렌 (211.204.200.94)      03-05-24 07:27 
  힘들고, 지치고, 외로울 때, 무엇보다 우리 가곡은  어머니품처럼 아늑하고 푸근한 영혼의 안식처입니다. 들떠 흥분스럽지 않는 맑고 고요한 사념으로 가슴을 씻어 줍니다.
쓸쓸하고 쓸쓸하거든, 그립고 그립거든, 사랑스럽고 사랑스럽거든 바다님 말씀대로
가곡의 향기에 취해 봄이...만취가 되어도 안전합니다^-^~~~ 
 

  오숙자 (218.159.252.130)      03-05-24 08:04 
  노래가 있음으로 그 노래를 듣고
듣는 사람이 있음으로 노래가 만들어지고
아름다움이 있어
사랑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어
아름답게 더 아름답게 만들어 지려는
서로 나누어 지지않는 귀중한 관게입니다

기악은 인간을 사색적으로 만들고
더욱이 성악은
인생을 도취케 하며
마음을 순화 시킬 뿐만 아니라
마음을 뚫어 흐르는 음율이
인간 내적인 영혼의 음율과 혼합되어
삶의 질서를 창조하기도 하지요

그러므로
풍성한 음악 예술이야 말로
우리들의 인생을 윤택하게 해주는
영적 윤활유라 할 것입니다.

늘~ 푸른바다님!

남가주님과 소렌님 말 처럼

우리 모두의 마음을  대신 표현 해 주심에 감사드려요.

 
 
  바다 (210.218.26.129)      03-05-24 12:50 
  남가주 언니!
시공을 초월하여 그 먼 남가주에서 한밤중에 방문하셔서
좋은 글 남겨주신 언니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고국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른 언니의 글이 언제나 가슴 뭉클하게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먼길 잘 살펴 가셔요. 그리고 또 뵐게요

소렌님!
 쓸쓸하고 쓸쓸하거든,
 그립고 그립거든,
 사랑스럽고 사랑스럽거든....
소렌님 말씀처럼 언제라도 어머니 품처럼 아늑한
이 곳을 찾으렵니다.

그리고 늘~ 그립고 존경하는 오 교수님!
저는 교수님의 말씀 한 마디 한 마디가 왜 이리도 가슴에 와 닿고 주옥 같은지요
이 말씀이 너무 좋아 그대로 또 옮겨봅니다

기악은 인간을 사색적으로 만들고
더욱이 성악은
인생을 도취케 하며
마음을 순화 시킬 뿐만 아니라
마음을 뚫어 흐르는 음율이
인간 내적인 영혼의 음율과 혼합되어
삶의 질서를 창조하기도 하지요

그러므로
풍성한 음악 예술이야말로 
우리들의 인생을 윤택하게 해주는
영적 윤활유라 할 것입니다.

 교수님의 훌륭한 작품들이 이미 해외에서 수십 차례 연주되었고
앞으로도 오페라가 공연될 거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교수님의 오페라는 물론 아름다운 가곡까지 해외에서 발표회를 갖는 날이
분명히 올 것이라 믿습니다.

교수님!
좋은 글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Austin (213.31.17.38)      03-05-24 18:14 
  바다님.
가곡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당연한 말씀에..
그냥 지나가지를 못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글들.. 노래들..
 
 
 
  미스바 (211.117.192.199)      03-05-24 20:22 
  부지런한 바다님의 <내 마음의 노래> 예찬을 읽고 나니 우리 모두의 마음이 아름다운 우리 가곡의 선율로 충만한 듯 합니다. 예술은 평화시에 존재 하는 것이라는 김춘수시인의 말을 생각해 보면서 그래도 삶에 여유를 갖고 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신의 은총이 넘치길 기도해 봅니다. 
 
    평화 (61.76.22.115)      03-05-24 22:10 
  바다님께서는 어쩌면 그렇게 글을 잘 쓰시는지요?
곧 수필가로 등단하셔도 손색이 없으시겠습니다.

음악은 우리안에 잠재된 영성과 감성을 자극하여 성장 시켜주는
힘도 지니고 있으며,또한 고단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누적된
피로와 긴장을 말끔히 소멸시켜주기에 큰 위로를 얻게되기도 하지요.

그리고 노래를 들으며 가끔은 옛추억에 머물기도하고, 막연한
그리움에 몸둘바를 몰라 때로는 눈물을 흘리기도 하며, 신나는
노래를 들을땐 흥에겨워 혼자서도 어린아이처럼 마냥 신나하지요.

날마다 우리 영혼을 정화시켜주는 맑은 샘물같은 가곡의 향기에
도취되어 푱요롭고 멋진 삶이됩니다.

바다님의 아름다운 글 읽으며 김남조님의 '바다'라는 시가 생각나
적어봅니다.

바다

바다여
나의 좋으신 분을
수평선 저 너머
내가 업어 뫼신 후
날마다 天桃 한 알을
상에 올리네...

즈믄 날 만경창파
머리 풀어 바치는
나의 제사
어느덧 서리 묻은
내 귀밑머리

어쩔라나
어쩔라나
오늘은 영혼 안의 그 바다에도
하늘 복숭아
가지만 휘어지고

 
  박금애 (61.106.117.213)      03-05-24 23:00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이 내 마음의 노래방 가족이 되어 가곡 부르기에 앞장섰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바다님의 글에 동조하며
국민적인 차원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바다 (220.93.153.15)      03-05-24 23:21 
  Austin님!
저 멀리 영국에서 '내 마음의 노래'를 사랑하시고
제 글에 아름다운 발자국을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이 홈에 자주 오시기 바랍니다

미스바님!
님도 해외에서 오셨군요
게시판에 올려놓으신 주옥 같은 시 잘 읽고 있습니다
성가곡 발표회도 하시고 목사님이신데도 다방면으로 달란트를 갖고 계셔 부럽습니다
미스바님이 작곡 하신 가곡도 이 홈에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평화!
평화님의 글을 읽고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소렌님이 웃겠어요
평화님이야말로 박학다식하고 늘 공부하고 발전하는 모습이
우리 모두에게 귀감을 주더군요.

우리가 이 홈에서 이렇게 만나 우정을 나눌 수 있는 것도 다
내 마음의 노래 덕분이 아니겠어요?

아름다운 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박금애선생님!
제 글에 동조해주셔서 감사 드리고
아무래도 그렇게 되려면 선생님과 저의 역할이 커지겠지요?
정말로 국민적 차원으로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음악친구 (61.102.156.220)      03-05-25 06:42 
  어제 연수교육을 다녀왔는데  전날밤 거의 밤을 꼬박 세우다시피하여 피곤했는데도 홈부터 열곤  어떤 아름다운 음악과 글들이 올라있나를 확인하게 됩니다.
그리곤 이내 곯아 떨어졌습니다.

일요일 새벽~
빗소리에 잠을 깨곤 다시 홈부터 엽니다

바다님의 글과 아름다운 분들의 댓글~!

아름다운 가곡과, 아름다운 글들,
그리고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는 곳~!

이것이 내가 이 새벽에 일어나 잴 먼저  이곳을 찾는 이유입니다.

행복으로 이 아침을 엽니다
^.^


 
 
  가객 (211.226.36.55)      03-05-29 16:43 
  바다님 말씀처럼 이 내마음의 노래는 실로 우리들의 안식처이더군요.
상당한 기간 동안 거의 들어 오지 않고
그래서 아름다운 글들도 거의 보지 못하고 지내다 보니까
마음 가운데에 '그리움꽃'이 피어 났지요.

우리 가곡은 제게는 사위어 가는 아름다운 정서를 지켜 주는
큰 지지대 역할을 했기에
이곳을 떠나 있을 때에도 곧 돌아 가야 할 마음의 고향이라는 생각을
견지하면서 귀향의 날을 기다리는 셈이 되었네요.

이제 다시 아름다운 사연들과 소중한 가곡에 가슴을 열어 젖히고
함께 호흡하며 행복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리라 생각합니다.
 
 
 
  바다 (220.93.153.15)      03-05-30 00:30 
  돌아온 가객님!
무척이나 오랫만에 홈에서 뵈니 더욱 반갑네요
가객님이 돌아오니 벌써 홈이 생기가 도는군요

가객님 말씀처럼 이 홈에서 여러 동호회원들과 함께
앞으로도 아름다운 사연들과 소중한 가곡에 가슴을
열어젖히고 함께 호흡하며 행복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저도 바랍니다

그리고 가객님의 좋은 글도 가끔 올려주시면 그 동안의
공백기간을 잊을 수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8 Comments
음악친구♬ 2009.07.18 11:43  
남가주, 소렌,오숙자교수님,평화,박금애,Austin,미스바..동심초,미리내,유성, 미르..그래고 가객님
너무나 오랜만에 들어보는 반가운 이름이예요.
그땐 정말 내마노 사랑방에 모여 밤새는줄 모르고 쪽지하고, 만나서 차마시며 얘기하고, 함께 여행도 하고,..
대공원 숲 속 아늑한 자리에 모여 노래하고,바다님은 플륫갖고 와서 반주하셨죠?^^
임현빈님은 장미꽃 한다발 우리에서 선물 하셨어요...
잊고 있었는데 바다님이 추억을 떠올려 주셨네요.^^
맞아요. 그냥 바다가 아니라 늘 ~푸른 바다였어요.
글구 바다님은 수필가가 아니구 시인이 되셨구요 ㅎㅎ

아~그리운 옛날이여~~~
정용철 2009.07.19 12:53  
아니~? 음악친구는 몇살이신데 벌써 옛날 타령을 하십니까? 어른들 앞에서...
ㅋㅋ

저가 오기 전의 정담들인 듯 한데
정말 듣기 좋습니다.

식구가 많아지니 저 같은 망나니도 드나들고 해서
분위기가 다소 스산해진 듯 하여 송구스럽습니다.

착하게 살테니
옛날에 깔았던 멍석을
다시 함께 깔아 봅시다.
정영숙 2009.07.18 15:22  
박원자님 노랫말도 너무 잘 쓰시고 또 설명도 잘 하시네요. 구구절절 옳은 말씀입니다.
해야로비 2009.07.18 15:27  
선한 마음과...아름다운 글 솜씨들로 행복해 하는 모습들을 가슴에 그려봅니다.
홀인원 2009.07.19 21:28  
님 들의 글을 읽고 ---- - - -바다님의 글에 이어  같이 글 을 올려주신 모든 님 들 께서  저 한데도 추억과  한국 고유의 정서를 다시한번 상기시켜 주셨습니다,,
열무꽃 2009.07.21 08:01  
여름밤 멍석 깔고
마당에 누워 밤하늘 바라보며
부르던 부활의 노래,
내마노손자 정용철님의
말씀대로 옛타령을 다시
새타령으로 불러 봅시더!
이경종(유랑인) 2009.07.27 09:50  
오랫만에 들어와 보니 정말 오래 전의 그랬었던  좋은 조각이 바다님 푸른 파도에 실려 와 있네요~~
맞아요~~ 그땐 그랬었지요~~~    잘 지내시는지...  그때 그 분들~~  바다님도 여일 하시지요?  방학이라  여유 있으시겠네  ㅎㅎ
요셉피나 2009.07.28 22:42  
바다언니!
늘 건강하게 잘지내시지요?
참 오랫만에 들어와 보내요.
퇴근후 그림 그리고 돌아와 메일 확인하던중
바위님께서 짦은 안부 메일 주셨길래
문득 생각나 왔어요.

지금 부산엔 여름 장마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래요 그땐 그랬어요.
이제는 추억속에 묻혀버린 그리운 이름들!
정말 순수하고 음악처럼 아름다웠던 만남이었어요.
운영자님. 가객님. 미리내님. 별헤아림님. 박금애님. 음악친구님.
동심초님. 유성님. 별님. 벽악님. 오숙자교수님. 임승천 선생님.모탕님. 소렌님.
서들비님. 꽃구름언덕님. 하늘곰님.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시겠지요?

언니는 훌륭한 시인이 되셨고. 저는 지금 수채화를 그리는 화가가 되었습니다.*^-^*

바다언니!
언제나처럼 그렇게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안에서
늘 평화롭고 행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름다운 시와 노래 더욱 많이 잉태하시구요.
안녕히 계세요.

부산 갈매기 평화이며 요셉피나 마음에 고향에 잠시 다녀갑니다. *^-^*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