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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이영화의 "영혼으로 부르는 사랑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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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e, o cara!
amore.....croce e delizio
croce e delizio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그 축복과 괴로움..
축복 그리고 괴로움..
사랑...그 비극과 희극


-오케스트라 카파 무지카와 함께 하는 테너 이영화 독창회-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알프스 자락에 피어난다는 아델라이데.
먼 산에 남겨진 하얀 눈밭을 배경으로 볼 수 있는 이 작은 보라색 야생화는 청초한 아름다움이다.
25살의 장래 유망한 젊은 음악가 베토벤은 이른 봄 아델라이데를 본 것처럼 설레이고 신비로운 첫사랑을 가곡으로 표현했다.
정열적이고 웅장한 음악과 신경질적이고 거친 삶으로 유명한 그는 제멋대로인 고집불통 같이 보이지만 사실 자연 속에서 종교적 묵상을 하고 삶의 많은 시간을 ‘사랑’을 이유로 고민하며 보낸 예민한 영혼의 소유자였다.

인생과 사랑의 수많은 실패를 경험한 그는 쉬흔이 넘은 나이에 ‘입맞춤’이란 가곡을 작곡한다. 설레이는 입맞춤이 아닌 다소 장난스런 입맞춤이 우리가 기억하는 그답지 않아 당황스럽다. 결국 ‘사랑’이란 이렇게 유치한 것이고 그 ‘유치한 사랑’이야 말로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아름다운 본연의 감성인 것이다.

베토벤 곁에 비록 작고 연약한 야생화이지만 거친 자연 속에서 꿋꿋하게 피어나는 ‘아델라이데’와 같은 여인이 있어 그의 예민한 영혼을 다독여줬다면 우리는 보다 낭만적이고 유쾌한 베토벤을 만날 수 있지 않았을까…
악성 베토벤 뿐만 아니라 오늘날 수많은 지구상의 연인들에 이르기까지 “사랑”은 해결되지 않는 골치덩어리이다. “사랑”과 함께 등장하는 복잡 다단한 문제들이 사랑의 주인공들을 슬프게도 혹은 행복하게도 하는데 그 상황들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가을이 시작되는 9월, 오케스트라 카파 무지카와 함께 하는 테너 이영화 독창회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사랑”이 소개된다. 베토벤의 가곡 아델라이데, 입맞춤을 시작으로 , 벨리니, 도니제띠, 로씨니 , 마스네의 베르테르까지 국적과 시대를 초월한 음악가들이 표현한 ‘사랑’을 음악의 본 고장인 유럽에서도 철저한 가사 분석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음악표현으로 정평이 나 있는 테너 이영화의 음성으로 감상할 수 있다.

*Tenor: 이영화
1997년 이탈리아 로마 국립극장에서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남자 주인공 "알프레도" 역으로 데뷔한 후 유럽 음악계로 부터 "깊고 조화로운 음악표현", "이탈리아인 보다 더 이탈리아적인 가사표현", "이상적인 발성과 고음을 갖춘 완벽에 가까운 테크닉" 등의 호평을 받으며 모차르트에서 푸치니에 이르기까지 수 십 편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에서 정상급 주연가수로 활약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코리안 심포니, 국립 오페라단 등 주요 연주단체에 초청되어 협연하였다.

단국대학교, 이탈리아 렛체 “티토 스키파”국립 음악원, 로마 “산타 체칠리아” 국립 아카데미를 졸업하였고, 제3회 로마 국제 오페라 콩쿨 우승, 제 10회 "라우리 볼피" 국제 성악 콩쿨 우승, 제7회 훌리안가야레 국제성악콩쿨 "호세 카레라스 최고테너상" 등을 수상한 테너 이영화는 오페라 지휘와 오케스트라 지휘에도 관심을 가져 이탈리아 “페스카라” 음악 아카데미 오페라 지휘과와 리바 델 가르다 "무지카 리바"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지휘과를 졸업하였으며, 이탈리아 페스카라 고도시 음악제에서 페르골레시(Pergolesi)의 오페라 "하녀마님(La serva padrona)" 을 지휘하며 지휘자로 데뷔하기도 하였다.

주요 오페라 출연작으로는 <라 트라비아타>, <맥베드>, <리골렛토>, <진주 조개잡이>, <라 보엠>,<청교도>, <몽유병 여인>, <세빌리아의 이발사>, <모세>, <시뇨르 부르스키노>, <이탈리아의 터키인>, <마술피리>, <코지 판 투테>, <돈 조반니>, <양치기 왕>, <사랑의 묘약>, <루치아>, <천생연분>등이 있다.

최근에는 한국가곡 독집음반 “그토록 그리움이”와 성음악 독집음반 “Panis Angelicus", "Oratio"등 다수의 음반을 발매하였으며 특히 비엔나 공연실황을 담아 이탈리아 Fone사에 의해 발매된 살리에리의 “예수 수난기”는 세계 유일의 무삭제 전곡 수록음반으로 음악계의 귀중한 자료로 인정받고 있다.

서울대, 단국대에서 강의하였고 현재 안양대 교수,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문화협회 "Amici dell'arte"의 예술 감독, Orchestra CAFA Musica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Orchestra CAFA Musica
대중들에게 존귀하고 신성한 사랑의 음악을 헌정하고자 2006년 봄 상임지휘자 이영화와 참신하고 실력있는 전문 연주자들이 창단한 Orchestra CAFA Musica(오케스트라 카파 무지카-악장 허희정)는 그들의 소망처럼 라틴어 Caritas(귀중함, 존중, 사랑)와 Fano(봉헌하다, 신성하게하다)의 뜻을 담고 있다.
이 후 정통 클래식 음악을 바탕으로 교향악 운동 전개, 정기 연주회, 아티스트 페스티벌, 갈라 콘서트, 어린이를 위한 음악동화, 자선음악회, 성탄 음악회 등 장소와 연령과 종교와 장르를 초월하여 다양하고 짜임새 있게 기획된 연주회를 통해 창단 취지를 실천하고 있다.
나아가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예술인들이 한 마음으로 따뜻한 사랑이 넘치는 세상을 기원하며 연주하는 카파 무지카는 국내에서의 활동을 뛰어넘어 세계에 한국인의 다정다감한 “정”을 보여주고자 양악과 국악의 다양한 만남을 시도하고 있으며 작곡가들과 새로운 작품을 꾸준히 만들고 다듬어가는 작업을 하고 있다.


P/R/O/G/R/A/M

L.v.Beethoven (1770-1827)
-Adelaide (아델라이데)
-Der Kuss (입맞춤)

V.Bellini (1801-1835)
-A te, o cara (오, 사랑하는 그대에게) from Opera " I puritani (청교도)“
-La ricordanza (추억)

G.Donizetti (1797-1848)
-Spirto gentil (상냥한 영혼) from Opera "La favorita (라 파보리타)“
-Opera “L'elisir d'amor (사랑의 묘약)" 주제에 의한 변주곡 *연주: 오케스트라 카파 무지카
-Una furtiva lagrima (남몰래 흐르는 눈물) from Opera “L'elisir d'amor (사랑의 묘약)"

G.Rossini (1792-1868)
-Opera " Il barbiere di Siviglia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 *연주: 오케스트라 카파 무지카
-Se il mio nome (내 이름 알고 싶다면) Opera " Il barbiere di Siviglia (세빌리아의 이발사)“
-La danza (춤)

J.Massenet (1842-1912)
-Opera "Werther"(베르테르) 중 3막 프렐류드 *연주: 오케스트라 카파 무지카
-Pourquoi me reveiller (왜 나를 깨우는가) from Opera "Werther"(베르테르)

"내마음의노래 회원중 참관희망자는 당일 현장에서 정우동 선생님을 만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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