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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가 김요한씨 21일 독창회[200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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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실한 신앙인 성악가 김요한씨(명성교회)가 ‘결실의 계절’에 기근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한 뜻깊은 음악회를 마련한다.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베이스 김요한 독창회’는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날 독창회는 오페라 ‘마적’ 중에서 ‘이 성스러운 전당에는’‘사도들의 행진’,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에서 ‘더 이상 날지 못하리’,오페라 ‘에르나니’ 중 ‘나는 불행한 사나이’,오페라 ‘맥베스’ 중 ‘하늘이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등의 명곡들이 선보인다. 또 ‘산촌’‘뱃노래’ 등의 가곡과 흑인영가 ‘주여! 찬란한 아침입니다’‘항상 내 마음에 성령을 느끼네’ 등이 연주된다.

이번 독창회는 김씨가 며칠전 한 방송을 통해 잠비아 말라위 짐바브웨 등 남아프리카 어린이들이 기근으로 죽어간다는 소식을 접하고 꺼져가는 어린 생명을 살리기 위해 직접 나선 것. 이 아이들을 도와줄 방법을 찾던 김씨가 국제아동후원단체인 플랜코리아에 자선 독창회를 제시해 이뤄졌다.

김씨는 “지난 시절 배고팠던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옥수수죽 한 끼도 못 먹어 굶어죽는 아이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정을 베풀 것”이라며 “따뜻한 가슴을 가진 분들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음악회로 열고 싶다”고 말했다.

김씨는 독창회 수익금 전액을 아프리카 어린이를 위해 사용하고 프로그램 중간에도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참석자들을 찾아나설 계획이다. 또 이날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참담함을 알리는 전시회를 열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후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결연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씨는 현재 명지대 음악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며 신원에벤에셀성가단 음악감독,명성교회 독창자를 맡고 있다(02-3444-2216).

[국민일보] 200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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