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밖을 나가 길을 걸을 때
송시 - 문밖을 나가 길을 걸을 때
바다/박 원 자
문밖을 나가 길을 걸을 때
한 사람이 다가와
무엇을 했던 사람이냐고 물으면
늘 꿈을 꾸는 사람이었다고 대답하리
또 한 사람이 다가와
무엇을 했던 사람이냐고 물으면
해맑은 아이들의 마음 밭에
꿈을 심는 사람이었다고 대답하리
또 다른 한 사람이 다가와
무엇을 가장 사랑했었느냐 물으면
꿈을 꾸는 그 아이들을
사랑한 사람이었다고 대답하리
그가 또 무엇을 가르쳤느냐 물으면
어둔 세상 불을 밝히는 세상의 빛이 되고
너와 나 모두의 가슴에 따뜻한 사람이 되라
사랑을 가르쳤노라 대답하리
그 사람이 가던 길 되돌아와
당신의 이름이 무엇이냐 물으면
아이들의 가슴에
해와 달과 별이 되었던
선생님이었노라 대답하리
이제 어디로 가느냐 물으면
아껴둔 나의 사랑을
모닥불처럼 피우기 위해
늘 꿈을 꾸었던 나만의 낙원으로
그 언젠가 그대와 내가
무지개로 만날 그 날을 위해
소년이 되어 달려간다 대답하리
2006.8.30
학교에서 두 분의 정년퇴임식이 있었다.
방학이 시작하기 전에 부탁한 글인데 미리 써놓으려고 했지만
난 아무것도 쓰지 못하고 그저 컴 앞에 앉아 바보가 되어버린 시간들...
어제 학교에 들러보니 31일인줄 알았던 퇴임식이 30일 오늘이라고 한다.
어젯밤에도 이 글을 쓰려고 했지만 마무리를 못하고 말았다.
아침에도 서둘러서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
드디어 학교로 가는 길..
차 안에서 떠올랐던 몇 조각의 생각들을 모자이크 하고 인쇄해서
컴교실로 가니 이미 퇴임식은 시작되었고..
단 5분 만 늦었어도 이 글을 드리지 못했을 텐데...
다행히 이 글을 읽어드렸다
바다/박 원 자
문밖을 나가 길을 걸을 때
한 사람이 다가와
무엇을 했던 사람이냐고 물으면
늘 꿈을 꾸는 사람이었다고 대답하리
또 한 사람이 다가와
무엇을 했던 사람이냐고 물으면
해맑은 아이들의 마음 밭에
꿈을 심는 사람이었다고 대답하리
또 다른 한 사람이 다가와
무엇을 가장 사랑했었느냐 물으면
꿈을 꾸는 그 아이들을
사랑한 사람이었다고 대답하리
그가 또 무엇을 가르쳤느냐 물으면
어둔 세상 불을 밝히는 세상의 빛이 되고
너와 나 모두의 가슴에 따뜻한 사람이 되라
사랑을 가르쳤노라 대답하리
그 사람이 가던 길 되돌아와
당신의 이름이 무엇이냐 물으면
아이들의 가슴에
해와 달과 별이 되었던
선생님이었노라 대답하리
이제 어디로 가느냐 물으면
아껴둔 나의 사랑을
모닥불처럼 피우기 위해
늘 꿈을 꾸었던 나만의 낙원으로
그 언젠가 그대와 내가
무지개로 만날 그 날을 위해
소년이 되어 달려간다 대답하리
2006.8.30
학교에서 두 분의 정년퇴임식이 있었다.
방학이 시작하기 전에 부탁한 글인데 미리 써놓으려고 했지만
난 아무것도 쓰지 못하고 그저 컴 앞에 앉아 바보가 되어버린 시간들...
어제 학교에 들러보니 31일인줄 알았던 퇴임식이 30일 오늘이라고 한다.
어젯밤에도 이 글을 쓰려고 했지만 마무리를 못하고 말았다.
아침에도 서둘러서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
드디어 학교로 가는 길..
차 안에서 떠올랐던 몇 조각의 생각들을 모자이크 하고 인쇄해서
컴교실로 가니 이미 퇴임식은 시작되었고..
단 5분 만 늦었어도 이 글을 드리지 못했을 텐데...
다행히 이 글을 읽어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