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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장미숙 8 992
능소화
- 장미숙

휘감던 사랑
툭툭 털고
냉정히 돌아서나 했더니

헤어져야 할 무렵
참았던 눈물이 그만
쏟아질 것 같아서
할 말을 거두어
빗물에 흘러가는 꽃잎들

뒤돌아보는 눈 빛
순간 스쳐 가는

웃으며 손 흔들다
우산으로 가리운
젖은 눈동자

8 Comments
산처녀 2004.07.12 15:35  
  젖은 눈동자 살포시 뜨고 웃던
그니의모습 지금도 눈앞에서
잋처지지않고 돌아오는구나
나비 2004.07.12 17:33  
  왜 애절한 사랑의 시는 다 아름답게만 느껴질까요?!
쓰신님이 아름다워서 일까요?
건필하시고... 건강하시고...^^
장미숙 2004.07.13 11:55  
  산처녀님!
그니의 모습..
늘 정감있는 표현이 반가워요~
올려주시는 시마다 산처녀님의 포근한 마음과 함께
편안하게 감상합니다.

나비님!
그야말로 아름다운 나비님께서
살포시 앉으시어 졸시를 보아주시니
감사한 마음 간직하렵니다~
꽃구름언덕 2004.07.13 23:19  
  오늘 산책길에서 능소화가
환하게 웃고 있는 담장을 한참 바라보고 있었지요.
더러는 아직 고운 모양인데도  삼천궁녀 같이 
무었을 위해서인지 툭툭 떨어지데요.
무언가 말하고 싶었는데 이야기할 생각만 나고......
그래서 대신 말해 줄 시인이 필요한 거구나 생각하지요.
놀라운 시인의 눈이여!!!!
 

장미숙 2004.07.14 16:29  
  꽃구름언덕님~
님께선 아예 시 속에 살고 계시니
달리 할  표현이 필요하시지 않으신게지요.
화사한 채 시들지도 않고 명쾌하게 떨어지는
능소화를 보면서 삼천궁녀를 연상하시다니..
제가 놀랍습니다~

달마 2004.07.15 08:02  
  여류 시성 들이시여...

나누시 말씀들 넘보기 그만하나...!
담이 땀땀이 조우하셔
필묵은 준비해 드릴터니
시회 하셔 나누시면...

답담한 시류 축축함 뽀송이 말리시는
시대 가름 할 명시 기다리네요...
산 처녀 님 회동 한번 하지지요...
시며 시담 잘 감상 하고 갑니다 ...!!
건강 건심 바랍니다 !!!
산처녀 2004.07.15 11:11  
  달마님께서 회동하신다면 갗이 한번해보죠
슈-킴 2004.07.16 19:26  
  장시인님 !
별고 없어시지요?
시가 좋습니다.능소화라?
혹시 장시인님 ! 이야기가 아니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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