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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시> 내가 흐르네

사은 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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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흐르네





-사은-







빛의 갈증으로부터

떠난다는,

내 영혼의 푸른 섬에는

아직도―

서러운 눈물 흐르고



내 유년의 옹달샘엔

물먹는 암소의

숨 가쁜 파문이 꿈결처럼 흐르고



내 영혼의 푸르고

푸른 밤엔,

추억의 샘물이 별빛처럼 흐르고



요단강이 흐르고,



한강이 흐르고,



슬픈 세월의 뒤안길엔

아직도―

강물 따라 내가 흐르네








2003년 11월 16일 늘 푸른 제주에서 사은 김광선 시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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