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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가는 길에...詩

이 슬 6 2925
나 가는 길에

          한 경 옥


가는 길에
그대가 있어 행복합니다

때론
혼자인 것에 온 마음
멍들어 가지만

정녕 혼자가 아님을
당신은
그림자 되어 말합니다

내 마음 다 주어도
내 생명 다 주어도
좋을 사람

그 모든 것 다 주어도
빈 가슴이 되어도
좋을 사람
 
지친 어깨위로
어둠이 내려앉고
까만 두려움이 나를 감싸도

먼 달빛으로 다가와
안기라고
가슴 내미는 사람

언제나 가느다란 손끝에
걸려있는 약속처럼
놓을 수 없는 나의 사람아


가는 길에 그대 있어
빈 가슴으로 살아가도 행복일수 있습니다 


6 Comments
이 슬 2002.08.21 13:47  
  처음으로 찾아가는 집에 빈 손으로 갈수 없어서....
작은 글로 대신합니다.
이곳을 사랑하시는 모든분들께 평안이 함께 하시길...
미리내 2002.08.21 13:53  
  이슬님~반갑습니다,,
조금은 와곽입니다만 ~그래도 인접지역입니다,,
다음모임에 오시기는 별 문제가 되지않겠습니다  ㅡㅡ그치요^^
만날수있기를 기대합니다,,
다시한번 환영입니다,, 건강하시고 ㅡ행복하세요^^
이 슬 2002.08.21 14:06  
  미리내님...환영해 주셔서 감사하구요 저는 음악 활동을 하면서 시를 쓰는 사람입니다.
좋은 곡들을 들을수 있게 되어 감사드리고  끝없는 발전을 기원합니다.
평안하세요.
박금애 2002.08.21 14:55  
  음악과 시를 같이  활동하시분이라고 하니 부럽군요. 우리 모두 한번쯤
꿈꾸는 일 아니겠어요?
'나 가는 길에' 시 선물 잘 받겠습니다. 특히 마지막 연의
"나 가는 길에 그대 있어 빈 가슴으로 살아가도 행복일 수 있습니다." 가 참 좋아요. 그리고
*나* 이면서 때로는 내가 *그대*가 되어도 좋겠다 하는 생각도 드느군요.

 
이 슬 2002.08.21 19:29  
  좋게 평해 주신 금애님...
감사드립니다. 제가 쓰고서도 마지막 부분을 좋아해요.
가객님........................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제 글이 부끄럽게 생각되어 지는 군요.
감사했습니다.
동심초 2002.08.22 14:55  
  아슴푸래히 아침이 밝기 전에
발자국 남겨놓고
소리없이 사라지는 그영롱함이
오늘 하루도 맑고 깨끗하게
 살아가라 말하는듯싶어
내 모습 보며 내얼굴에 번지는 따스한미소
``````````````````````````````````````````````````````
이렇게 아름다운 마음으로 이곳을 찾아오셔서
좋은 선물까지 하시다니...
그 마음이 너무 아름다워요
자주 만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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