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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이안삼 선생님 별세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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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이안삼 선생이 그동안 쾌유를 빌며 기도해온 수 많은 펜들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8월 18일 오후 5시 숙환과 지병으로 타계하셨습니다..
선생은 1943년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나 김천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하였으며
그후 마산중학교와 김천고등학교 교사를 지내시다 1982년 미국으로 건너가 브루클린음대 작곡과와 줄리어드음악원 지휘과를 수료했습니다.

일찌기 한국작곡가회, 한국저작권협회, 한국음악협회 회원, 한국성가협회 창작분과위원, 국제교육음악협회 이사로 활동하였으며
한국가곡의 침체기인 2000년대에 들어 내마음의노래와 같이 가곡의 전파자로서 많은 활동을 해오셨습니다.
이때부터 한국예술가곡연합회, 한국 100인창작 연합회, 포럼 우리시 우리음악 등 신작가곡보급을 위한 여러 음악인 단체들을 설립하여
한국가곡의 부흥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고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등 우리가곡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활동들을 해왔습니다.
또 이들 단체를 통하여 매년 새로운 경향의 신작가곡들을 발표하게 함으로서 꺼져가는 순수음악계에 다시 한 번 불을 지피는 역할을 해오셨습니다. 한편 클래식과 가곡, 가곡과 대중가요가 어울어지는 새로운 장르의 클레팝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지병에 사고가 겹쳐 약2년전부터 병상 생활을 시작하였지만 선생을 사랑하는 펜들의 응원과  선생의 가곡에 대한 열정으로 병중에도 가끔씩 음악회에 참석하실만큼 우리가곡과 펜들을 사랑했습니다.
삼가 이안삼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대표가곡 <내 마음 그 깊은 곳에(김명희 시)>,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문효치 시)>, <그대가 꽃이라면(장장식 시)>등 200여곡의 서정성 짙은 가곡들과 <우리 주 부활하셨도다>, 합창성가 <선하신 목자 > 등 다수의 성가곡들이 10여장의 음반과 작품집으로 남아있습니다.

유족으로 배우자 임성애 여사와 2남1녀, 발인은 2020년 8월20일 오전11시30분, 은평성모병원.
1 Comments
아리수 2020.08.27 08:25  
초창기 내 마음의 노래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함께 하셨던 작곡가 이안삼선생님!
한국가곡의 부흥과 대중화를 위해 끼치신 영향과 남기신 예술가곡 작품들은
우리 가곡에 대한 열정으로 불태우신 선생님의 예술혼으로 남아 있습니다.

고통 없는 천국에서 영원한 안식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정동기 대표님께 감사드리며, 공연 정보란에 한시적으로 올린 부고 소식은 삭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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