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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금 어느 계단에 서 계십니까

탁계석 4 756
단순히 취미가 닿지 않는다는 이유로
일생 전시장과 음악회에 한번도 가지 않는 분이 계시다면


이는 너무 심한 귀와 눈의 멸시입니다.


눈과 귀도 우리 입처럼
때론 평소에 먹지 않던 것들을 먹고 싶어 합니다


사실 눈과 귀는 입과 한 동네 살면서
그다지 멀리 떨어져 있지 않지만

서로 고상하게 만나 화기 애애한 대화를 나누는데는
실로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경우에 따라선 일생 한번도 호사를 못하는 상황도 생기는 것입니다.




인간의 욕망 중 식욕과 성욕이 우선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욕망은 아래서 위로 올라가며 단계를 거쳐 발전하는데

아래- 입- 눈- 귀 순으로 그리고
영혼으로 이어집니다

당신은 지금 어느 계단에 서 계십니까

만약 당신이 한번도 전시회에 오지 않았다 하더래도
주눅이 들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 당신의 운명을 바꿀지도 모르는

태양의 화가 신동권이

뜨거운 마음으로 그대를 초대했으니까




태양 미학의 신동권 화백의 그림을 보면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수 있는 힘이 생길 것입니다.

나의 안방에 매일 태양이 떠오르는 희망을 가질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첼로 4중주의 쉽고도 즐거운 연주가 이어집니다.
카메라타 서울이란 첼로 콰르텟 앙상블입니다.


물론 연주와 전시는 무료입니다.


화려한 외출을 꿈구는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한다면...
자녀와 함께 한다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종교만이 사람을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도 사회와 인간을 구원한다고 확신합니다.

새로운 예술과 새롭게 만나는 사람들 사이 이에서 오늘의 행복과 기쁨을 누리 시기 바랍니다.



탁계석(음악평론가/리더스컬처클럽 대표)




일시: 30일 오후 7시
장소:광화문 프 레스센터 1층 서울갤러리

6시쯤 오셔서 그림도 보고 음악회도 들으며 서로 친교할수 있기 바랍니다.


*오셔서 저를 찾으세요 자세히 안내 하겠습니다.
4 Comments
탁계석 2004.06.29 07:09  
  가곡 배우가 6월 행사는 잘 끝났는지요.
오숙자 본부장님을 비롯해 임원진 여러분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수요일 저녁에 오셔서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눌수 있었으면 합니다. 연락 주십시요 
 
마 음 2004.06.29 07:54  
  선생님 고맙습니다 !!

저요...
계단 끝에서서 벌벌 떨고 있어요...
선지자 님! 품어 내시는 마음에 이 아침 즐거움 주셨습니다...

시 그림 노래 영혼의 길엔
눈 코 귀 입 머리 같음인지라...
선생님 잛은 강의에 마음이 티입니다...

마음 모은 큰 일 후에 숨고르시는 저런 이런 대화의
상설화를 제안 합니다 !!
임윈진 이든 회원 뉘든 좋은 덕담 격려 희망적 의견 ...
필요 하네요 선생님 제안에 동의 합니다...
흘리신 땀 ... 숨긴 겸손에 경의 표합니다 !!
고맙습니다 !!
오숙자 2004.06.29 11:19  
  가장 숭고하고 경건한 종교의 힘으로 우리 인간은 다시 태어나고
구원의 길을 얻지만
아름다운 예술의 힘으로도 인간의 심성을 순화시키며 또 다시 태어나는
신비한 체험을 갖게 한다는  선생님의 말씀 마음깊히 새기며

눈과 귀를 행복하게 하기위해 모두함께 참여합시다.
정우동 2004.06.29 13:18  
  상부구조는 하부구조에 의하여 결정된다는 마르크스주의자들의
사회해석 이론을 연상케하는 탁 선생님의 문화계단론에 많은 공감
을 가집니다. 그러나 사람이 살면서 계단을 오르듯 순조-순차적인
발전 향상만 있다면 좋겠는데 급전직하로 낭패 당하는 일이 비일
비재한 현실을 보면서 질서나 순일보다는 혼돈과 혼란이 가득하다
는 생각을 가집니다.
몽테뉴가 말한 것처럼 사람은 개보다 키가  더 큰 그만큼 고매하고
이성-이상 지향적이라 하겠지만, 사람도 개와 똑 같이 땅바닥을 딛고
서 있는것 처럼 생존의 욕구나 욕망에서는 동물적 수준에 머물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탁 선생님의 초대에 감사를 드리면서
문외한인 이 초발심자에게 적절한 안내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운영단체의 이름처럼 21세기 문화의 선도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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