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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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작사 / 한성균 작곡
<조금 빠르게>
1. 빨간꽃 달고 싶은 나무에겐 빨간 물 올려주고
노란꽃 달고 싶은 풀잎에겐 노란물 올려준다
알을 까고 싶어하는 어미새에겐 가슴을 대워 주고
빨리 익고 싶어하는 열매들에겐 달물만 뽑아준다
뭐든지 아낌 없이 나누어 주는 산 엄마야
봄 여름 가을 겨울 주기만 하는 산 엄마야
2. 고운꽃 나무마다 달고서도 자랑을 하지 않고
예쁜꽃 풀잎마다 피고서도 으스대지 않는다
귀-여운 아기새는 식구 늘어도 속으로 기뻐하고
달-콤한 열매들이 탐스러워도 우쭐대지 않는다
아무도 모-르게 간직만 하는 산 엄마야
봄 여름 가울 겨울 한-결같은 산 엄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