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음악친구 0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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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석 작사 / 한동찬 작곡

흩어지는 달빛을 주워 담다가 온 몸이 노랗게 물이 들었나
밤 새워 달님 얘기 혼자 듣다가 저토록 고운 옷을 선물 받았나
어디서 날아왔나 산새 한 마리 포르롱 포르롱 날 때마다
노오란 꽃 나비떼 하늘을 날고 팽그르르 맴을 돌다 곤두박히고
굴렁쇠 손에 든 아이가 웃고 볏단을 지고가는 할배도 웃고
바람 한점 일지 않는 마을 어귀에 노오란 은행나무 신바람 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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