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날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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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덕상 작사 / 우덕상 작곡

1. 넘실넘실 하늘에 하얀 낮달이 펄럭인다
  흰 눈이 소복 쌓인 언덕에 올라서서 언 손을 모아
  소리를 모아 발을 동동 구르면 어느 새 익어간다
  땡감 빛 보조개들 연자새가 풀어내는 가는 연줄이 춤을 춘다
  즐거운 마음들을 풍선처럼 매달고 새가 되어
  높이 높이 구름 위로 날으면 아이들 마음도 줄을 타고 오른다
  연줄을 힘차게 도르르 풀면 언 손은 스르르 눈녹듯이 녹고
  꼬빡꼬빡 꼬빡연 꼭지 붙은 꼭지연 마을 위에 동동 언덕 위에 동동
  즐거운 연날리기 사람들은 모두 모두 착하고 착한 아이 되어
  연을 띄운다 사람을 띄운다 기쁨이 넘쳐난다

2. 넘실넘실 하늘에 하얀 반달이 펄럭인다
  흰 눈이 소복 쌓인 동산에 올라서서 언 손을 모아
  소리를 모아 발을 동동 구르면 어느 새 익어간다
  땡감 빛 보조개들 재미있는 연 싸움에 줄이 끊겨 날아가도
  뱅그르르 재주돌다 곤두박질 박혀도 까르르 웃음 속에
  꽁꽁 추위 녹이면 아이들 마음도 하늘 높이 오른다
  연줄을 힘차게 도르르 풀면 언 손은 스르르 눈 녹듯이 녹고
  꼬빡꼬빡 꼬빡연 꼭지 붙은 꼭지연 마을 위에 동동 언덕 위에 동동
  즐거운 연날리기 사람들은 모두 모두 착하고 착한 아이 되어
  연을 띄운다 사람을 띄운다 기쁨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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